경한 네오- 답답하네요.
눈팅만 하다 답답함에 글을 올려봅니다.
30대 장수생이며 작년에 경한 네오 썼다가 떨어졌고 이번에도 또 쓰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작년에 쓴 자소서에 새로운 내용의 추가 및 첨삭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또한, 늦게나마 한의한을 선택한 동기와 계기가 분명하고 명확하기에 4번은 잘썼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장수생이 불리하기에 쓸까말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고민하던 찰나에 친구 후배가 모대학(경희대 아님)입학사정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수생의 학종전형에 대해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30대가 넘은 장수생은 생기부에 요즘 고등학생들과 적는 것조차 다르니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랬을 때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생기부의 역전이 가능한가?
답변은 불가능이였습니다. 아예 입사관 자소서 평가 교육에서 장수생은 사회적으로 유명인이거나 성공한 사람에 한해 뽑는다라는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소서를 잘써도 합격이 안되는 전형을 왜 돈과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이며 첨삭을 받았음에도 다시 보고 또보는 시간 낭비를 왜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쓸지말지를 고민하고 있네요.
물론 제가 물어본 모대학과 경희대는 다를 꺼라고 장수생도 쓰라고 했으면 뽑을 경우의 수가 있으니 쓰라고 한게 아닐까 하며 써야지라는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원서비며 첨삭비 자소서 쓰느라 공부못한 시간 등 뭔가 계속 후회스럽네요.ㅠㅠ
지금이라도 쓰지 말고 7만원으로 맛있는 거나 사먹어야 하는 걸까요?
사먹없으니 돈없어 이제 못쓴다 이런 마인드가 더 나은건가요?
혹시 지나가던 장수생 분 중에 학종 합격자분이나 학종 쓰시는 분들 제게 힘을 주세요.
혹시 입시철에 입사관 얘기가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왠지 자꾸 문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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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형 제도에서 수시 및 특별전형 자체가 자라나는 새싹들을 대입제도의 부담감을 다소 덜어주고 선발하고자 하는 제도이죠. 현실이야 어떻든 제도 도입 자체의 취지를 이해하셔야 겠구요. 즉, 장수생을 위해서 편의를 봐주려고 도입된 취지가 아니란 거죠.
30대면 이미 현 대입제도의 제도적 전형 취지에서 벗어나 있는 구세대죠. 왜 나를 위해...네오...안 해주냐...하면 좀 어불성설이죠.
한편 특수전형에서 이미 탈락항 경험이 있다면, 특별한 사정으로 안타깝게 떨어진 것이 아닌 한, 선택될 가능성은 물론 없다고 생각되고요.
정시나 수시 학생부 또는 논술 전형으로 당당하게 임하시고...
자소서 같은 걸 개인지도까지 받는다니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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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으로 맛있는거 안먹으셔도 후회는 안될거같은데
지원 안하시면 무조건 후회하죠 -
학종은 아니지만 대전한 교과우수자말고 교과일반에 면접30% 반영하는데 장수생도 합격한 사례 있습니다. 오히려 나사(나이많은사람)로 들어오는 친구들이 학과공부를 더 잘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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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사회적으로 유명인이거나 성공한 사람"의 기준은 구체적으로 뭘까요? 궁금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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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문제라기 보다는 스펙이 없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내용이라 회원가입까지 하게 되는군요. (기존 계정들은 쪽지가 날라와서 탈퇴했슴다...) 경한네오는 이과는 모르겠는데 인문계시면 합격이 괴랄하게 어려운... 그런 전형인거 같더군요.
물론 질문자께선 나이가 많은게 큰거같지만 그 외에도 출신고교의 영향도 있습니다... 수박책에서 본 바로는 최근 인문계는 자연계보다 합격자 내신평균이 낮았습니다. 인문계와 자연계에서의 경한 위치는 하늘과 땅차이에, 자연계의 내신따기 힘듬을 고려하면 특목고 우대정책이 심함을 알수 있죠. 왜 최저가 없겠습니까ㅎㅎ 그만큼 확실한 고교에서 뽑으니 그렇겠죠? 10만원이나 받아먹는것도 마음에 안들었는데(작년)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죠 어쩌겠습니까. 밥먹고 입시만 팠던 저도 이런 경한네오의 의중을 뚫는데는 꽤 시간이 걸렸으니, 별 생각없이 경한 네오 지원하는 분들이 안타까워 적습니다.
근데 질문자님은 이과시니 앞에 내용이 좀 안 맞군요.
이과는 문과랑 다르게 극최상위는 빠져있습니다. 가장 낮은 의대와 겹칠까 말까한 게 경한인데 수능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입사관과 개인연락하고 자소서 첨삭까지 돈주고 받을 열정으로 수능에 돈을 바르세요. 요즘 수능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돈좀 바르고 머리가 의학계에 있을 정도라면 30대에 경한네오보단 훨씬 쉬울겁니다. 수능 공부하기 싫어서 꼼수 쓰다가 수능에서 한두과목 펑크나서 성탄절날 쓸쓸히 노량진을 걷게 되는 케이스가 a4 4천장이군요. 이과면 어차피 못 붙을 입사관, 납치때문에 안쓴다 생각하는게 맞는데 자소서도 시간할애해서 열심히 쓰시는거보니 그것도 아닌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