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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생물쌤 2분과 모의면접을 봤어요

우선 어떤 내용으로 면접을 봤냐면요

 

Q. 지원동기

A.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께서 항암치료를 받으신 경험있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하시는걸 가까이서 지켜봄 한방암치료를 병행했을때 체력적인 면이나 완쾌에 대한 의지, 긍정적인 마인드가 점점 생기는걸 느낌 항암치료를 서포트하고 환자의 몸과 정신의 균형을 맞춰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방암치료의가 되고싶어서 지원함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음... 저는 정말 어머니의 투병생활을 지켜보며 저렇게 느껴서 대답한거였는데 쌤께서는 말의 앞뒤가 안맞다고 하셨거든요... 어디가 그런지 잘 모르겠고 실제 제가 느낀걸 대답한건데 그럼 그렇게 하면 안되는걸까요?? 면접은 대화와 다른걸 느꼈고ㅠㅠ

 

Q. 한방의학은 과학이 아니다 대체의학으로 한국에 발붙이고 있는것도 잘못된 것이다 한의학의 시작은 기원전이고 낡고 오류가 많은 의학이 환자에게 적용되는건 용납할수 없는것 아닌가?...

A. 한의학과에서 생물학도 배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철학과 융합된 과학이라고 생각함 철학과 융합된 만큼 환자라는 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다는게 장점인것 같음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는 신체적인 치료 외에도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하단걸 어머니를 보면서 느낌 그래서 환자와의 교감은 중요함 이와같은 장점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한의학이 긴 시간 우리곁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너무 횡설수설해서 기억나는 것만 적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압박당하는 느낌이라서 울면서 말했고 쌤은 개인적으로 한의학을 싫어하시는걸까요....

 

Q.(이건 대답하라고 하는말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저를 막 찍어누르는 제스쳐 취하면서 고함을 치셨어요) 그런건 현대의학도 할수있는거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대의학은 한의학보다 못고치는 병이 없다 환자와의 소통은 정신과 가면되고 한의학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다(저는 항암치료 서포트하겠다고 했는데..) 자연치유 한의학에서 중요하다고 하는데 현대 의약품은 거의 자연추출물이다 체질에 따른 맞춤 치료 그런건 한의학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만든것일 뿐이다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종교다 넌 착각에 빠져있다 넌 그럼 맹장염 걸렸을때 한의원가서 복막염 걸려라 너가 하려는 일을 하려면 간호사나 임상병리로 진로 돌려라

 

저는 질문 2개 받았고 마지막은 저렇게 혼나면서 끝났습니다 혹시 제가 답변한것 중에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지막 피드백을 못받고 끝나서요 너무 무서웠고 면접내내 울었습니다 대학 면접에서는 안그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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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ssismore 2018.09.29 12:50
    댓글을 처음써봅니다.
    먼저 내용에 대한 부분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을것같고,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것 같아서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선생님 두분다 저런식으로 말씀하셨다면.. 자질이 의심되는 분들이네요.
    애초에 한의대 교수분들이 면접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저런 압박성 질문은 나오기 힘든것이 사실이고.
    선생님들이 던진 질문들의 의도를 추측하기는 힘들지만, 학생들 자존감을 꺾는것이 목표였다면 성공하신 것 같습니다.
    윤미오님 마음 잘 추스리시고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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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 2018.09.29 14:08
    선생님이라고 칭하기도 좀 그런 사람들이네요.

    본인 생각이야 그렇다치지만,
    학생 모의면접 도와주는데, 무슨 vs토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의대 가고 싶다는 게 어지간히 싫은가봅니다.


    저런 사람들한테 평가받지 마시고,
    차라리 입학처 사이트 들어가서 면접 기출문제 참고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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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018.09.29 14:21

    원래 학교에서는 한의대 싫어합니다 ㅎㅎ 저도 고등학교다닐때 서울대 의대나 공대 써라, 한의학은 사양학문이다, 등등 많이 들었는데요. 자기 학생 서울대보낸건 현수막에도 걸리고 확실하게 실적에 남는데 한의대 보낸건 실적이 애매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주로 간판을 보는데 한의대는 제일 좋은간판이 경희대니... 서울대 한의대만 있었어도 제가 이런 대우는 안받았을텐데 하고 억울해했던 적이 기억납니다.
    나중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부모님께까지 전화해서 서울대 제발 원서만 내달라고 하길래 수시원서 넣어주고 서류붙고 면접 안갔습니다.

    윤미오님 학교도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고, 다만 좀 치사하게 모의면접을 하는데에서 그런 속내를 드러냈네요..
    아무튼 그냥 이상한 교사 만나서 똥밟았구나 생각하시면 되고, 저런 내용은 저얼대 한의대 면접에서 안물어봅니다~ 한의사 중에서도 가장 학문에 대한프라이드가 강하고 연구의 첨단에 서계신분들이 한의대교수님들인데 저런질문이 왜 나오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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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018.09.30 23:47
    고등학교 담임 녀석이 저도 한의대 원서쓸때 방해를 (2005년에)ㅋㅋ 서울대 합격하면 두당 인센티브가 담임앞으로 나오니까 ㅋㅋㅋㅋㅋ 재수때도 연락와서 서울대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고 거르면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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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 2018.09.29 14:39
    별 또라이가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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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감감 2018.09.29 23:50
    글 내용 다 그대로 사실이면, 입시 다 끝나고 나서 국민신문고 사이트 들어가서 선생들 이름 찔러버리세요 정말.. 저딴 면접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런 건 한의학이 어떻고를 떠나서 그냥 선생이 선생 자격이 없는 거구요. 한참 민감한 시기 학생 데려다놓고 진짜 더럽게 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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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인이제마 2018.09.30 01:12
    뭔 씹병신같은 염병할 되먹지도 못한 교사새끼네요ㅋㅋ
    뭐 하나하나 반박해주고 싶지만 지잡대 교사새끼한테 뭐라 해봐야 그대가리로 이해 못할게 뻔하겠네요

    일단 면접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지원동기 외의 질문은 질문으로나올가치도없는 질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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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유자 2018.10.01 00:48

    참 마음고생하신것같아 오랜만에 로그인하고 글을 씁니다. 제가 경험한 한의대면접은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교수님들이 최대한 학생들 긴장풀고 대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으니까요.. 선생님이라는 분들이 왜 저렇게 하는건지 참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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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light 2018.10.01 05:40
    첫 번째 동기는 저렇게 대답하시는거 별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동기물어보면 백이면 백 전부 주변 아픈 사람 얘기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식상하고 성의없다고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그보다는 학문을 연구해 새로운 의학지식을 만들어보고 싶다던지 하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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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days 2018.10.01 17:24
    선생들이 저렇게 했다구요?? 모의면접이라는게 대학에서 면접보는거 도와주는거아닌가요...??? 도대체 뭐하는건지 이해할수가
  • profile
    지킬교수 2018.10.01 20:34
    더닝 크루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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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대 2018.10.02 12:11
    한의학뿐만아니라 의학에 대해서도 모르시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믿고싶은대로 말하네요. 무식한 사람들이 더 용감합니다. 자부심 가지셔도 되고 교수님들은 절대 그러지 않을거예요. 걱정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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