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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보고사항 입니다

2만한의사회원 동지 여러분!! 

대한한의사중앙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가열찬 한의계의 천연물신약 백지화투쟁의 성과가 드디어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회원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비대위는 현재 출시직전단계로 대기 중인 총14종의 천연물신약에 대해 현 정권 임기 내에는 추가적으로 절대 허가해주지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여 활동을 시작한지도 이제 어느덧 80여일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희 비대위가 출범한 후 무엇보다 가장 시급하게 파악하고자 한 것은 레일라정 이후에 출시될 천연물신약들의 허가 일정이었습니다.

놀랍게도 7호 레일라정에 이어 무려 14종의 천연물신약이 이미 제약회사의 3상 연구시험까지 모두 마치고 식약청의 출시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고, 현재 이 14종을 포함해서 약 70종의 천연물신약이 개발 중에 있으며 조만간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저희 비대위는 내년 3월 새 집행부 출범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되는 일정을 감안하여, 비대위 활동의 기본전략과 목표를 8호부터 21호까지 대기 중인 14종의 천연물신약출시를 일단 무조건 틀어막고 기존의 출시된 천연물신약 7종을 각개 격파해 나가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천연물신약문제를 보건의료계차원을 떠나 대선국면에서 정치권과 언론에 이슈화하고 대국민여론전과 법률투쟁을 함께 펼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비대위 출범이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천연물신약 이슈화를 위해 먼저 국회활동에 온힘을 집중하였습니다.

사실 비대위 출범 이후 한 지붕 두 가족의 기형적인 형태로 인해 비대위는 어쩔 수 없이 보건복지부나 식약청, 국회 등의 외부 활동 시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한 상태로 힘들게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의사회원분들이 참여해주신 오송집회, 여의도집회, 부산집회, 광주집회와 대선 활동, 수많은 언론 활동을 통해서 정부기관과 국회도 점차대한한의사비대위를 한의계의 대표로 인정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비대위는 2주전 수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 면담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최소한 이번 정권 임기까지는 천연물신약 8호의 출시는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김정곤 회장 집행부의 천연물신약 문제 해결 방향대로라면, 이미 개발 완료된 14종의 천연물신약은 금년 상반기나 늦어도 가을까지는 출시 승인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대위를 포함한 한의계가 해결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 이후 정부는 한의계의 눈치를 보느라 새로운 천연물신약의 출시를 늦추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위가 가장 우려한 일은 지난 93년 김영삼 정권이 출범하던 2월25일에 물러나는 노태우정권의 안필준 보사부장관이 약사법 시행규칙 제11조1항7호 삭제를 전격사인하여 한약분쟁을 촉발했던 것처럼, 대선 이후 이명박 정권 임기 말에 관련공무원들이 추가적인 천연물신약 14종 대거출시에 전격적으로 사인하고 무책임하게 물러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회원여러분의 힘으로 이 같은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보고 드리는 바입니다. 이것은 모두 저희 비대위를 믿고 따라와 주신 한의사 회원 분들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곧바로 이 내용을 회원여러분에게 공표해드려야 마땅하나, 이후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어 발표가 늦어졌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만한의사 동지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천연물신약, 의료기기, 한약제제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한의학을 우리 손으로 열어갈 것입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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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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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한가자 2012.12.26 23:12
    와 뭔가 되게 감동적이네요..ㅋㅋ 저도 꼭 "동지"에 꼈으면 좋겠네요..
  • ?
    Welchs 2012.12.26 23:22
    좋은 소식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 ?
    행복韓 2012.12.26 23:42
    일선에서 너무들 고생이 많으신 것 같네요... 다들 애쓰시고 계신만큼 한의학계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라나 2012.12.27 09:22
    너무 감격스러워서 아...진짜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히히)

    감사합니다....너무너무 감사합니다........한의학도 여러분.

    한의계의 발전에 저도 기여할 수 있게, 앞으로 저도 열심히 할게요 ^^
  • ?
    흐름 2012.12.27 13:34
    그간 투쟁에 힘써주신 많은분들,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채찍질해 나아가 '현'정권이 아닌 다음해부터 시작되는 18대 대통령 정권까지의 전면 백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분명 큰일 해주셨지만, 조금만 더 힘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지금의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앞으로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profile
    볶음짜장 2012.12.28 23:37
    일단 천연물신약의 출시를 막은 다음, 한의사의 독점사용권을 따낸 후 다시 천연물신약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수순인가요? 멀고 험난한 싸움의 첫걸음이 되겠네요.
  • profile
    CH 2012.12.28 23:45
    제가 알기로는 천연물신약의 독점사용권에만 한정짓지 않고 그보다 더 나아가,
    아예 틀어져버린 천연물신약의 개발 방향도 원래대로 돌려놓고(지금처럼 '갈아만든한약' 이런게 아닌, 원래 천연물신약의 목적으로요)
    현재 천연물신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레일라정, 신바로 등의 약들을 '신한약제제'라고 명명하여 한의사가 그 개발의 주도권 및 이후의 처방권 등, 신한약제제에서의 한의사 독점권을 갖자는 방향을 가지고 있는걸로 압니다.(물론 제가 비대위의 의도를 곡해한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바는 이렇네요)
  • profile
    볶음짜장 2012.12.28 23:49
    그런데 천연물신약의 개발 방향이 틀어진 이유가, 몇 년 동안 엄청난 자본을 투자했는데도 성과가 아예 제로여서 그랬던 것 아니었나요?.. 과연 천연물신약이 본래 의도대로 개발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물론 그와 별개로 지금의 '천연물신약'을 신한약제제로 바꿔 한의사가 개발권까지 가져올 수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겠네요.
  • profile
    CH 2012.12.29 00:46
    어..천연물신약이 틀어진 이유가 그렇기는 하죠.
    근데 그렇다면 아예 헛돈이 들어가는 천연물 신약 정책 자체를 폐기해야지, 이렇게 계속 원 목적을 상실한 틀어진 상태로 개발해봐야..음..어쨌든 제약회사가 내수용으로라도 이익을 보긴 하겠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천연물신약"에는 명함도 못내밀고 있으니까요..
    레일라정이 호주에서는 건기식으로 팔린다는 말도 있고요.
  • profile
    볶음짜장 2012.12.29 14:58
    네.. 지금의 '천연물신약'은 빨리 신한약제제로 바꾸고 진짜 '천연물신약'을 약계 분들께서 신경 쓰셔서 좀 개발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그렇게만 되면 윈윈이 아닐지.. 물론 어렵겠습니다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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