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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 시험 이후 아는 분께서 말씀해 주셔서 제마나인을 알게 되었고

15년 만에 수능을 본 사람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정보의 갈증을 제마나인에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글을 보니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요?

적지 않은 나이에 한의대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참고하실 만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 이야기를 남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한의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 

 

사실 최근 몇년 간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편입이나 수능을 볼 생각을 더 많이 했었는데

작년 추석 즈음에 한의대 진학으로 진로를 수정하였습니다.

첫째, 어느새 나이가 많아져서 교사생활도 20년 정도밖에 못하고 나면 또다른 직업을

찾아야 할 것 같았고

둘째, 한의사는 조직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고 

셋째, 비염이나 소화장애,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다 보니 한의학에 관심이 생겼고

넷째, 제 성향이나 한의사 친구의 조언에 비추어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섯째, 실력을 쌓고 운영을 잘하면 먹고 살고 기부도 하고 사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저같은 경우는 지금의 물가 기준으로 세후 월 500정도 30년 간 버는 것이 목표입니다. )

한의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문과와 이과 선택

 

한의대는 문과 이과 분할모집을 하고 있는데 이과가 압도적으로 인원도 많이 뽑고

의대나 치대나 스카이공대로 빠지는 인원이 많아 이과로 보는게

유리할 것 같아 이과로 준비했습니다. 문과 같은 경우는 시험 당일 삐끗하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한의대 갈 정도의 고득점이 힘들 수도 있어서

실력만 제대로 쌓으면 이과가 변수가 덜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고교시절 문과였지만 수학이나 과학을 못해서 문과를 선택했던 것도 아니고

수학이나 과학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서 이과에 도전했습니다.

 

3. 3월~8월까지 6개월간

 

국어 이근갑 문법강의, 이근갑 종합강의

수학 한석원 인강 생각의 질서 알파테크닉

영어 EBS교재, 경선식 문법강의, 독해강의, 단어강의 

물리1 정원재 강의

생명과학1 최정윤 강의

6개월간 공부 비중은 국어 0.5 수학 5 영어 1.0 과탐 3.5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수학과 과탐은 전범위 2번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 수학과 과탐을 처음 접하다 보니 내용도 어렵고

분량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특히 과탐 같은 경우는 예상보다 훨씬 내용도 어렵고 양도 많아서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보고나니 도저히 올해 수능 이과로 보는 것은 무리겠다 싶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 점수는 원점수

 

국어A 94 / 문법밖에 못보고 시험 봄

수학B 68 / 시험범위 한 번 돌리고 시험 봄

영어 77 / 전혀 공부 못하고 시험 봄

물리1 30 / 정원재 기본강의 한 번 돌리고 시험 봄

생명과학1 31 / 최정윤 기본강의 한 번 돌리고 시험 봄

 

9월 모의고사 점수는 원점수(대충 기억나는 점수 점수기록 없음)

 

국어A 97 / 국어 종합강의 한 번 봄

수학B 56 / 전범위 두 번 정도 보았으나 시험 막판에 수학을 거의 못봄

영어 97 / 경선식 문법강의 및 독해강의 완강, EBS절반정도 봄

물리1 37 / 정원재 만점완성 강의 한 번  돌림

생명과학 1 38 / 최정윤 기본강의 한 번 더 돌림

 

4. 9월 5일(D-68)부터 수능일

 

수능 70일 정도 남기고 문과로 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문과로 보는 것이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탐도 만만치 않아서 70일간 정말 숨가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어 이근갑 고전강의(B형은 고전원문이 나온다해서 추가로 들었습니다.), 기출 5회분

수학 기출문제 약 300~400문제 디딤돌에서 나온 기출문제집에서 최근기출 위주로

영어 EBS교재, 경선식 단어강의(EBS교재 단어 암기)

법과정치 김현중 강의

사회문화 이지영 강의

 

국어는 공부한다고 성적이 올라갈 것 같지도 않고

원래 자신도 있었고 다른 과목 할게 많아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 문법, 고전과 실전연습 약간만 했습니다.

 

수학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는데 수학에 자신이 있었지만

오랜시간이 지나니 문제 유형이나 출제의 포인트가 달라 양이 적다고 하는

문과 수학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과 수학 부분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에 그동안 이과 수학

위주로 공부해 왔던 것이 문과 전향시에는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최근 기출 위주로 2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한석원 선생님 강의도 개념정립을 위해서 일부 활용했습니다.

기출문제도 문제집 풀이가 이상하거나 이해가 잘 안되면 한석원 선생님

기출문제 해설 강의를 활용했구요.

한석원 선생님 강의 정말 감동적입니다.

아! 이게 수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영어는 EBS단어를 외우기 위해 발음기호 있는 EBS단어책을 찾다가

경선식 에듀를 알게 되었고 단어를 확실히 외우자는 생각에 단어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스피드 통쾌한 문법이라는 문법강의를 들었는데

제가 여지껏 들었던 문법강의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도 미군부대에 복무했었고 토익도 900정도 나온 적도 있었는데

영어 문법을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법강의외에 독해강의도 좋았습니다.

단어강의는 경선식 선생님 방식이 호불호도 갈리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따라 읽어보고 발음해 보면서 외우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연상법은 정말 죽도록 안외워지는 것만 사용했습니다.

 

법과정치는 법 전공자라 공부 비중을 줄였고 김현중 강의 선택한 것은 좋아서라기보다는

스카이에듀 패스로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였습니다.

 

사회문화 이지영 강의는 완전 감동적입니다. 기본강의, 도표강의, 문제풀이 강의 들었습니다.

정말 구조적이고 실전적으로 잘 가르치십니다.

다만 도표강의는 좋기는 합니다만 전적으로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개개인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체득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70일 간 폭풍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생각보다 어렵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쉬운수능에 맞춰서 공부한 것과 실전연습이 부족한 것이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대학에서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을 어느 정도 공부하다 보니

사고력과 이해력은 분명히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사고의 유연성과 순발력, 문제풀이 스피드는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장수생이라면 실전 연습을 좀 더 중시해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거니 생각하고

오히려 이것이 기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꿋꿋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풀었습니다.

 

5. 수능성적 확인

 

시간이 부족해서 답도 적어오지 못해서 가채점도 하지 못했습니다.

성적표를 받고서야 성적을 알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이리저리 알아봐서야

제 원점수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순으로

 

국어B 98 133 99 1

수학A 91 132 92 2

영어    94 130 96 1

법과정치 48 64 91

사회문화 50 67 99

 

총표준점수 526

총백분위합 382

 

걱정했던 국어 영어는 오히려 선방하고

괜찮게 봤다고 생각한 수학과 사탐은 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위 1%내외라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나왔다 싶었지만

역시 한의대 원서 쓰기에는 애매하더군요.

 

6. 원서 고민 및 수시 합격

 

전형이 학교별로 달라서 복잡한데 하필이면 제 점수가

어느 학교 전형과도 잘 맞지가 않았습니다. 한의대 기준으로는요.

그래도 표점합이 나은 편이라 나군 표점 대학에 지원하려고 보니

원광대와 동의대인데 원광대는 전통적으로 점수가 좀 높은 학교이고

동의대는 부산, 경남지역 출신들이 선호하는 학교이고 내신도 1.2점을

깎아먹어서 둘 다 될 것 같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한의대를 포기하고 교대로 진학하려고 했는데

수시모집에 합격을 해서 내년에 동신대 한의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동신대 일반전형에 지원했었는데 사실 수시를 여러 개 쓰기는 했었는데

될거라는 기대가 없어서 내신계산도 해보지 못하고 원서를 썼었습니다.

경희대 논술 전형이 그나마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높은 주거비용과 어린이집 부족이 부담스러워서 서울에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논술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지방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고 수입이 없는 전형적인 흙수저고 애가 둘이라

동신대 합격도 마냥 기쁘기 보다는 걱정거리가 많은 상황이거든요.

 

동신대 일반전형은 10명 모집에 제가 예비 11번이었는데

추합 세번째까지 예비 10번까지 빠지더라구요.

한 명 더 빠지면 합격인데 과연 빠질까 의문이었습니다.

수능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주사위를 던지는 심정이랄까요?

한 명 빠져서 합격하면 한의대에 가고 안빠지면 교대에 간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나의 소명은 이 주사위 한 번에 달렸구나 그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추합 네번째 발표 나던 날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을 때 어린이집 현관에서

추가합격 전화를 받았습니다.

기쁘기 보다는 아 왔구나 싶었고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잘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옮기게 해야해서요.

 

7. 장수생에 대한 조언, 특히 문과 출신 문과 이과 선택

 

무조건 일년 안에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가능성이 없지도 않고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년을 공부해나가는 흐름을 알아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과 출신이면 일단 일년은 문과로 준비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과는 1년 내에 승부를 보기 어렵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하는 문과 출신 장수생이라면 처음 1년은 문과로 보고

수능 성적 받은 다음에 이과로 바로 공부 시작할 것 같습니다.

 

8. 강의 수강

 

강의는 잘 알아보고 들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좋다고 추천 나온 것들 들었는데

역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이근갑

수학 한석원

영어 경선식 (문법, 독해) 단어는 잘 모르겠습니다. 직접 알아보고 판단하세요.

사회문화 이지영 

물리 정원재

생물 최정윤

추천드립니다.

 

전 스카이에듀 프리패스 끊어서 들었는데 30만원만 내면 사이트내 모든 강의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다른 사이트라서 따로 돈내고 들었구요.

 

인강 비용과 책값 등으로 저는 공부기간 약 200만원 ~ 250만원 정도 든 것 같습니다.

 

9. 공부 관련 조언

 

장수생들도 그렇고 젊은 분들도 그렇고

공부는 역시 공부시간 확보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 기준으로 대략 하루 8시간 선에서 공부했고

잠은 8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운동도 산책 위주로 했습니다.

대신 그 외에 일상생활에 드는 시간은 철저히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공부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하루 8시간이 한계였습니다.

그래도 제 8시간은 정말 밀도 있는 8시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하루 8시간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 이외에는 모두 공부를 위해서

써야 했습니다. 사람마다 체력이나 공부스타일이 다른 만큼 모두에게 같을 수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공부하는 기간 시간이 없고 공부 외적인 문제도 많아 가끔 힘들 때가 있었지만

공부가 너무 재밌고 좋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이랑 물리를 좋아했었는데 뭔가 배우다 만 느낌이라 좀 아쉬웠는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어려웠지만 재밌어서 그때의 아쉬움이 좀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부가 저에게 맞는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에 더 좋았습니다.

최대한 즐기면서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에피소드라고 해야 하나요.

8월부터 몸에서 알러지 반응이 많이 생겨서 붓고 가렵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집에 유해물질이 있어서 그런지 알았는데 스트레스성이었는지 수능 끝나니

거짓말처럼 씻은듯이 낫더군요.

그리고 수능 이후로 뭔가 몸이 비실비실하고 힘이 없는게

힘들기는 힘들었나보다 싶었습니다.

 

역시 공부는 참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관련 조언은 이지영 선생님이 정말 잘해주시는데

너무 과격한 면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이근갑 선생님의 수험생활 조언은 이지영 선생님이랑

거의 반대 성향인데 약간 유한 면이 있었습니다.

골고루 듣고 보고 본인에게 맞는 길을 정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이 다른 분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일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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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jogo 2015.12.28 19:11
    와, 축하드립니다! 아이도 둘이나 있으신데 대단하십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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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범 2015.12.28 19:13
    고생하셨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공부 잘 진행하셔서
    인정받는 한의사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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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디콧물 2015.12.28 19:31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고령화 장수생이라서 그런지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크더군요 ㅠ 혹시 스탑워치 재고 공부하셨을 때 인강포함한 시간인가요? 아니라면 인강+순공(8시간)= ? 하루 몇 시간 정도 공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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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씽~ 2015.12.28 21:19
    인강포함한 시간입니다. 인강 들을 때도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서 노력 했었구요.
    평균적으로 주 6일 하루 8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8시간 공부하기 위해서 저같은 경우 하루 10시간에서 11시간 정도는 책상에 앉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 했었어요.
    집중한 안 한 시간, 조는 시간은 나중에 다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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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디콧물 2015.12.28 21:33
    답변 감사합니다^^ 체력적으로 좀 딸려서 순공시간도 작고 걱정했었는데 인강포함이시라면 저도 2017 대수능 도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위안을 얻고 가네요 ㅋ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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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과이상 2015.12.28 20:40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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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지게 2015.12.28 20:44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혹시 수시지원하실때 어느학교로 지원했는지와 내신 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이번 17입시에 수시로 한의대 6장을 다 넣을 생각이여서 그렇습니다! 이근갑 국어강의는 강의 방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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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씽~ 2015.12.28 21:27

    축하 감사합니다.

    이근갑 선생님 국어강의는 샘플강의 들어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사실 프리패스 때문에 들은 면도 있고 고민할 시간이 없어서 샘플 들어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그냥 들었습니다. 강의는 수험생 마다 맞는 스타일이 있을 듯요.
    저 같능 경우는 이근갑 선생님이랑 어느정도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엉뚱할 수도 있지만 이근갑 선생님 강의를 듣고 영어독해가 좀 편해진 면도 있었습니다.
    국어 독해의 방식이 어느정도는 적용이 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원서를 그냥 마구잡이로 넣었습니다.
    내신 계산도 못해봤구요.
    나중에 보니 전과목 또는 국영수과사 전과목 등
    많은 과목을 보는 학교가 상대적으로 저한테 유리했던 듯 싶네요.

    내신은 동신대 식으로 하면 1.5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희대 문과 논술 전형(논술시험 미응시)
    동의대 지역인재 전형(면접까지 갔으나 면접관들이 장수생이란 점에서 굉장히 공격적, 기분나쁠정도로...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대전대 문과 - 내신+ 면접 전형(1단계 탈락, 면접못봄)
    원광대 문과 일반전형(최초 발표시 예비 9번)
    세명대 문과 일반전형(최초 발표시 예비 28번)
    동신대 혼합 일반전형(최초 발표시 예비 11번)

    이상입니다.

  • ?
    피터지게 2015.12.28 21:33
    답변 너무나 친절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내년 입시에서 수시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의대 가셔서도 꼭 원하는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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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개나무차 2015.12.28 21:06
    장수생이 수시를 쓸수 있나요?? 장수생은 수시 못쓰는 줄 알았는데 바뀐건가요??
  • ?
    고고씽~ 2015.12.28 21:35
    장수생의 경우 학교별, 전형별 제한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고민 없이 받아 주는 데에 쓸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안됐다고 들은 적이 있는 것도 같은데
    일부 바뀐 부분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사실 장수생이라고 수시에 제한을 두는 것은
    지금과 같이 수시 비중이 높아진 대학입시에서
    학문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상당히 침해할 수
    있어 위헌 소지가 있을 것도 같네요.
    근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일단 현실 제도에 맞춰서 지원할 수밖에 없겠죠.

    장수생이시면 가급적 면접이 없고 내신 성적과 수능 최저기준 보는
    학교로만 지원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시 제도를 봐도 그렇고 면접을 가봐도 학교에서 장수생 안반기는 것 같네요.
    근데 장수생이 쓸 수 있는 학교들도 내신 적용이 상당히 불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내신이 높은 친구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더라구요.
    참고 하세요.
  • ?
    higgs 2015.12.28 21:15
    동신대에서 뵙겠군요. 합격축하드립니다. ㅎㅎ 수학때문에 문과로 돌리셨지만 극적으로 합격하셨다니 그동안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제가 다 기쁘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
    고고씽~ 2015.12.28 21:40
    감사합니다!!16학번 되시는 것인가요? 수학보다는 오히려 과학 때문에 시간 까먹고 발목잡혔다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사실 수학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고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까 별 수 없더군요....
  • ?
    higgs 2015.12.29 00:09
    네 그렇습니다ㅎ 그러셨군요.. 확실히 과탐이 시간을 많이 들어가긴 하지요
    그래도 좋은결과있으셔서 다행입니다.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 ?
    페이트론 2015.12.28 21:31
    수시에서 나이를 아예 안보나요? 장수생나이신데 수시 일반전형 합격하셨다니..

    동의대 비교내신 어느나이부터 어떤식으로 적용되는건지 알 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고고씽~ 2015.12.28 21:38
    수시에서는 교과 성적에 대한 비교내신이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도 비교내신이 아니라 학생부 기재 내신으로 전형이 이루어졌어요.
    제 학생부를 보니 과목별 석차가 나와 있더라구요.
    그것을 기준으로 등급으로 환산해서 적용합니다.

    학생부에 과목별 석차가 없고 수우미양가만 적용되어 있으면
    학교별로 적용 기준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 부분은 각 대학별 전형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동의대 같은 경우는 지역인재 전형이어서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했다고 하네요. 기준은 저로서는 모르겠구요.
  • ?
    좋은물 2015.12.28 21:36
    동신대 저도 이번에 정시로 넣습니다ㅎㅎ
    뵐수도 있겠네요.
    축하드립니다!
  • ?
    요견 2015.12.28 22:38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안나옵니다ㅜㅜ
    공부하는입장에서 밀도높은 시간이 많이 있었는지.. 반성하고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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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추프에스기 2015.12.29 11:59
    공부는 어디에서 하셨나요??
  • ?
    고고씽~ 2015.12.29 13:30
    주로 집에서 공부했어요.
    인강을 듣고 바로 복습하고 하는 패턴을 하다보니
    집이 더 편하더라구요.
    가끔 기분전환 삼아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갈 때도 있었고
    시험 한 달 남았을 때 부터는 인강 안들어서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근데 공부 장소는 사람마다 다 취향이 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약간 소음이 있더라도 개방된 느낌의 공간을 좋아했습니다.
    칸막이 독서실 같은 경우는 좀 답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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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칭 2015.12.29 18:19
    와 축하드립니다.

    수시는 내신으로 뽑는건가요?
    전 내신이 좋지않은 장수생이라.. 답은 정시밖에없겠죠?

    또 문과출신장수생이라 이번에 이과로 바꾸면 생1지1을 할테고 문과로 그대로한다면 한과목 사문vs법정중에 고민인데 어떤과목이 낫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
    고고씽~ 2015.12.30 15:35
    내신이 좋지 않으시면 역시 정시밖에 없을 것 같네요66;;
    저는 일단 법학을 전공해서 법정을 기본으로 해서 사문을 선택했는데
    선택할 당시에는 법정이 좀 어렵게 나오고 사문이 쉽게 나오는 추세였는데
    막상 이번 수능에서는 사문이 어렵고 법정이 쉬웠던 것 같네요.
    이건 뭐 어떤 과목을 고르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왔다갔다 복불복인듯요.
    사문 법정 중에서 뭐가 낫다는 딱히 없는 것 같구요.
    그냥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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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젬마 2015.12.29 20:34
    합격축하드립니다.  수학성적이 좋지않은 문과생(4~5등급 정도)이 2~3년 공부할 계획이면.. 이과가 나을까요?수학에 들일시간도많은데 과탐에도 못지않은 시간이 필요한것같아 결정하기가 많이 어렵네요 님과비슷한 세대에 수능을 본 초장수생입니다
  • ?
    고고씽~ 2015.12.30 15:42
    제 생각에는 일단 문과로 시작해서 1년 정도 도전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문과수학이 이과수학보다는 기초적인 부분일 것 같은데 문과수학이 되어있지 않으면
    이과수학도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문과 수능 준비로 국영수를 다지고 나서 이과로 전향을 고민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 ?
    행복한엄마 2015.12.30 10:31
    축하합니다.
    열정적으로 공부하신 것을 글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 특히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겠어요.
  • ?
    submedic 2015.12.30 15:26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저도 장수생인데, 내신이 좋지않거든요. 평균4.3정도 됩니다.

    입시전형을 쭉 조사해본결과, 동신대는 그래도 내신비율이 낮은학교는 아니던데
    일단 넣어보는게 좋을까요?
    필자님은 평균내신등급이 어느정도 되셨나요?
  • ?
    고고씽~ 2015.12.30 15:46
    동신대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전과목을 반영하는데
    저는 그 방식으로 계산을 하니 과목별 등급의 평균이 1.5등급정도 였습니다.
    사실 저도 그리 좋은 내신은 아니었죠.
    운이 좋아서 문닫고 들어간 거니까요.

    장수생이든 현역이든 내신이 안좋으면 내신으로 평가하는 수시 전형은
    지원해도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간혹 장수생의 경우 내신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는데
    경희대 한의대는 문과 논술전형이 장수생의 경우
    내신이 반영되지 않고 논술로만 평가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 ?
    submedic 2015.12.30 20:26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에 비해 현역때 어느정도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
    한의대꼭감다 2016.01.11 12:24
    딱 1.5셨나요??
  • ?
    고고씽~ 2016.01.11 16:00
    정확하게 계산을 해보지는 않아서 딱 1.5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그정도인 것 같아요.
    혼자 대충 계산하다보니 내신 계산 방법이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 ?
    Na윤 2016.01.15 17:39
    안녕하세요..고고씽님~
    저는 재수생입니다ㅜ
    한의대 목표로 공부중인데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갔으면 무조건 이과로 갈텐데
    이미 엎질러진 물...
    문과로 수능봐서 지금 전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 성적이 문과에서 최상위성적도 아니고 3-4등급정도 된다면 아무리 뚫기 어려운 문과라지만
    문과가 더 가능성 있어보이시나요?
    저 정말 들어가고 싶어서 하루에 13시간정도 공부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네요..
    ㅇ나중에 이과안가서 후회하면 어쩌지 그런생각이요..
  • ?
    고고씽~ 2016.01.15 21:22
    질문하신 내용이 사실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가 힘든 부분이고
    사람마다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질문을 하셨으니 제 개인적인 견해을 말씀드릴테니 참고하세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고
    스스로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시고 선택하세요.
    그리고 선택에 대한 책임은 항상 본인에게 있는 거 아시죠?
    후회없는 선택이란 것은 없습니다. 후회할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각 과목별 성적을 말씀안하셨는데 이과와 문과의 차이는 수학이랑 탐구인데
    수학이랑 과학이 자신이 있으면 이과가 유리하고 그렇지 않고
    국어, 영어, 사탐이 자신이 있으면 문과가 유리하겠죠.
    그런데 너무 냉정한 이야기 같지만 지금 3~4등급이라고 하시면
    문과든 이과든 한의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공부 분량이 훨씬 늘어나는 이과로 간다고 해서
    한의대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올까가 의문이네요.

    그래도 간혹 보면 정말 급격하게 성적이 올라가는 분들도 있고
    재수생이면 정말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문과로 준비를 하시면서 공부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열심히 해보시는 것이
    조금이라도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부 시간을 말씀하셨는데 수능은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이 다는 아닌 것 같고
    한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더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각 과목별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후회할까 걱정도 마세요.
    원하는 한의대 가면 좋지만, 못간다고 삶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인생 모르는 겁니다.
    저도 법조인을 꿈꾸다가 실패도 하고 교사를 할까하다가 그것도 잘 안됐고
    직장생활도 실패하고 이제서야 한의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지난 선택들이 후회될 때도 물론 있지만 그 나름대로 당시에는
    선택할 만한 이유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다가 보면 생각도 많이 바뀌고 전환점도 많습니다.
    일단 미래를 알 수 없으니까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믿고 하는 수 밖에 없고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시는게 느껴져서 쓸데없이 댓글이 좀 길어졌네요.
    힘내시고 맘껏 부딪치세요!
  • ?
    듀비듀밥 2016.02.05 00:37
    쪽지로 질문드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 profile
    레알1902 2016.02.07 13:55
    동신대 합격 축하드립니다^^
    저도 서른넘었는데 작년에 지방한 수시로 들어왔습니다.
    장수생 같은 경우 학생부종합보다는 학생부교과로 쓰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대구한 같은 경우 아예 만학도만 사배자전형으로 따로 뽑아요.
  • ?
    게으른울음 2016.02.28 01:46
    수시로 장수생이 지원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정말 기뻤습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과 수시로 한의대 입시 준비하려합니다. 20년만의 수능나들이어서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동신대는 비교과 봉사란게 있던데 봉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질문 수준이 너무 낮아 송구합니다...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 ?
    고고씽~ 2016.02.28 15:52
    저도 봉사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아마 고등학교시절 학생부에 기록된 봉사활동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장수생이 지원할 수 없는 수시도 많습니다. 지원하시기 전에 각 학교의 입시요강을 잘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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