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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꽤 오래전 부터 제마나인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한의대 재학생'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한의대에 가고 싶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많은 재학생 분들이 도와주셨고요, 전 덕분에 한의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합격 전이나 지금이나 차마 '합격수기'에 제 수기를 올리기에는 제가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기에 엄두를 못 냈습니다.

 

네.  전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치 못한 제게 많은 쪽지를 보내며 도움을 구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현재의 성적으로 걱정하시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으면 해서 이렇게 수기를 올려봅니다.

 

 

 

 

*

 

전 초등학교때부터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땐 사람을 대하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교감이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 꿈을 지속적으로 지니고 왔지만,  사실 전  꿈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솔직히 아무생각없이 당연히 제가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에......어린마음에 그다지 걱정을 안 했습니다.

 

제마나인에서도 제가 그림을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모든 게 전 재밌더라구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고, 좋아하는 일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는 뒷전으로 밀렸죠.

사실 능력치와 관계없이 전 거의 모든 걸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림 뿐만 아니라 노래, 춤, 독서 그리고 글 쓰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오지랖도 넓어서 이곳저곳 설치고 다녔습니다.

 

중학교 때도 학교 끝나면 집에 안 가고, 매일 1시간씩 놀이터에서 놀았고요. 

주말에는 공부한다고 도서관 간다고 거짓말치고 책만 읽었습니다.

덕분에, 반에서도 15등정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ㅋㅋㅋ

 

그 성적에는 특목고는 꿈도 꾸지 못했고, 저는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근데 진학 전, 갑자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대학 입학 전까지 시간이 3년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에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꿈에 대해서는 여러 번 생각을 했지만, 정작 노력한 건 없었기에 스스로도 자극이 되더라구요.

 

단지 꿈을 꾸는 걸로만으로는 실현이 안되고, 노력이 따라야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렷죠.

 

하지만, 정작 현재 성적은 반에서 15등. 인 서울도 못 할 성적. 한의대랑은 이미 넘사벽 유유....ㅠ_ㅜ

 

전 3-4개월 동안 고등학교 공부를 미리 했습니다.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싫어한 성격은 아니었기에(?) 나름 의지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뭔가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본 모의고사에서 반 1등을 했습니다. 언수외사과 12112

불과 3~4개월 제대로 공부했는데, 이렇게 성적이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전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하면 다 될 듯 한 사람이 된 것 같았죠.

 

정작 중요한 공부는 안하고, 다른 곳들에 관심가지면서 책 읽고 그랬던 것 같아요.

_역시 여기서도 몹쓸 오지랖이 발휘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ㅠ

 

물론 여러 이유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서인지 내신과 그 다음 모의고사 성적은 점점 하락해서

1학년 끝날 때 쯤 하니까 내신은 3등급대고 모의고사는 언수외사과 22112를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신 5등급'이라는 제목을 보고 '특목고 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맞습니다.

 

2학년 시작할때 쯤 학교 운영에 차질이 있어서 교육청 신고와, 부모님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친 적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혼란스러웠고요. 기존에 공부하고 있었던 반이 바뀌고 학생들도 바뀌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부모님과 저는 전학을 선택했고, 그때 쯤에 마침 외고 편입시험이 같이 있더라구요. 설마설마했는데 꿈을 크게 가지라는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서 지원을 했고,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성적. 4번의 내신과 4번의 모의고사에서 절대 낮아지지 않았던 영어성적 1등급이었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 저는 서울에 있는 한 외국어 고등학교로 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전학을 와서 그런지, 영어로 수업하는 것과 중국어로 수업하는 것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만 동 떨어져있는 것 같고, 적응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대체 여기 왜 왔는지 후회가 되더라구요.

외고 등록금과 부가적인 비용이 꽤 비싸기 때문에, 부모님께 부담을 주지 않고자 몰래 학교에서 점심을 굶었습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지치고, 친구들은 하나같이 대단해보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격리된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꽤나 긍정적이고 시끄러운 사람인데, 학교에 있다보니 주눅만 들고 눈치만 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받은 2학년 1학기 성적이.....

 

 

전과목 내신 9등급. 전 과목 420/420. 전체 등수 420/420 반 등수 이었습니다.

 

 

모의고사도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그렇게 잘 하지 못했더라도, 생전 처음 받는 성적.

심지어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도 했는데 이런 성적이 나오니까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구요.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내가...내 꿈을 못 이룰 수도 있다는 걸요. 추락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제 주변의 재밌는 것,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전부로 공부를 택한게.

 

그때 부터 그냥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전의 노력과는 비교도 안되게요.

그냥 교무실에 매일같이 살았습니다. 물어볼 게 너무 많아서요.

 

지금 내가 공부를 안 하면, 분명 후회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물론 그때의 공부는 행복해하면서 하기보단 거의 울다시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친구들은 앞서있었습니다. 그걸 따라잡기에는 보통 노력으로는 안되더라구요.

 

다른 애들 기본적으로 다 따는 자격증도 그 속에서 같이 공부해서 조금 취득했습니다.

 

수직곡선은 아니지만, 내신도 점차 오르더라구요, 처음에는 7등급, 그다음에는 6등급, 나중에 3학년 1학기 기말부터해서는 5등급이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계속 오른 건 아니었지만, 언수외 1등급이 2개 정도까지는 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2013 6월 평가원때는 32112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처음으로 N수생과 같이 보는 시험인 만큼,  수능이랑 비슷한 위치에 있는 시험인데 얼마나 좌절했을까요.

아마  6,9월 시험에 생각하지 못했던 성적을 받은 분들은 제 마음을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했습니다. 그냥 이 성적이 수능까지 갈 것 같아서요.

부끄러워서 제마나인에 공개하지도 못했는데....이제야 공개하네요.

 

간절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박하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전 마음을 편히가지려고 노력했어요.

하루에 총점 1점씩 올린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고, 지금 성적에서 많이 올리길 바라기보다는 천천히 올린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지며 공부했던 것 같아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시간 속에서 성적 올리기에는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충분하다고 생각했고요.

 

우선 취약한 부분부터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실수를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 기출 중심으로 공부했고요.

이비에스 복습과 정리를 했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알고가자는 식의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점은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더 고치려고 했고요.

 

7-8월에 방학동안 성적이 약간씩 변동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9월을 기점으로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수능때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와서 수시 최저도 맞출 수 있었고요.  ^^

 

 

 

이제 본격적으로 수시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2,3학년 1학기 까지 해서 산출된 평균내신 5.6등급.

 

보시다시피, 수시의 일반전형(학생부)에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제나 논술 쪽으로 수시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전 수시로 경희대 한의대 일반전형(논술), 동국대 한의대 일반전형, 상지대 한의대 입학사정관제에 지원을 했었습니다.

 

 

 

경희대 일반전형은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가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일부 반영되는 논술시험이죠.  

우선,일반 최저도 만족했었고,

평소에 논술 공부했던 대로, 최선을 다해서 답안을 작성하긴 했으나

내신이 낮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 답안이 모범 답안에 부합하지 않았는지 떨어졌습니다.

 

 

동국대 일반전형은 1단계 학생부 50 + 논술 50 , 2단계 1단계 점수 50 + 구술면접 50 으로 이뤄져있는데

제가 문과생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동국대의 인문논술 형식의 시험이 제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동국대 논술은 통글형식(1200자)의 논술인데 이 논술은 실제 한양대학교 인문 논술 형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단지 동국대는 지문의 소재가 '과학'에 관련되어있죠. 전 한양대 논술 기출문제와, 동국대 예시문제로 연습했습니다.

 

당일에 엔트로피 관련 지문이 나왔었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 수능 비문학에 있었던 내용이기도 했었고, 그때 배경지식을 활용해서 열심히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5등급대 내신에도.... 운이 좋았는지, 정말 실력이 따라줬는지 몰라도 2단계, 면접을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문제는 면접은 과학교과 중심으로 나온다는 거였죠. 인성면접이 아니에요.

참고로 동국대 면접은 생2,화2 문제가 잘 나옵니다.

사실 한때, 이과 쪽으로 진로를 생각했던지라, 그리고 과학에 한번 꽂힌 적이 있어서 (ㅠㅠ) 생물공부를 심도있게 한 적이 있었거든요.

생물은 그나마 마음이 놓였지만, 화학은 정말 몰랐거든요. 거기다가 화2라니요.

>>>>자......화학은 버리기로 합니다 ^^

 

생물이라도 잘하자는 식으로 생2 공부를 쉬는시간에 틈틈히 했었어요. 학교에 과학선생님과 기출문제도 함께 풀어봤습니다.

 

당일 면접때는 생2에 있는 광합성 과정 문제가 나왔고 공부한 내용이라서 얘기를 무난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화2로는 앙금 생성과 전하량 구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우선....네...일단..멘붕........^^;)

면접 보는 교수님들께 사실대로 말씀드렸어요. 전 문과생이라서...답이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요.

진짜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때 조금 배운지식 활용해서 말했더니.... 추측식으로 거의 주관식 문제를 찍다시피 말했는데.

촉이 좋다고 교수님께서 웃으시더라구요.   

 

면접 점수가 좋았는지, 좋지 않았는지는 모릅니다.

 

전 이과 전형을 교차지원해서 낸 터라, 최저 언수(가형)외 중에서  1등급 2개를 받아야했는데, 수리 가형을 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언어,외국어 1등급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외국어 공부가 소홀했는지 2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최저기준이 되지 않았고, 그래서 불합격했습니다.

 

 

이제 합격해서,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인 상지대 한의대에 관해서 쓰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작년 입시 결과가 나왔던데요.....ㅠ_ㅠ

여기서도 누가 여기서도 언급하던데요///합격자 내신 성적 최저 4.98........

저 맞고요. ^_^ ;;;;;하하....영수과만 반영하니까 5등급에서 약간 좋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외고라면 스펙이 있었겠구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전 그렇게 대단한 스펙을 쌓은 사람도 아닙니다. 

( TEPS성적도 700점대였습니다.)

있었다고 해도 증빙서류도 제출 할 수 없었고 외부 수상 실적은 기재가 불가하더라구요.

1단계 학생부 40 + 서류 60에서 서류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과 자소서 뿐이었습니다. 

 

비교과로는 3년간 변함없는 장래희망과,  100여시간의 지속적인 봉사시간과, 70여권의 독서기록( 그 중 25권이 한의학 관련 책이었습니다) 교내상으로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우수상 3회, 교내논술대회 최우수, 한국사 과학사 경시대회 우수, 영어토론대회 우수, 

자기주도적학습 표창장, 모범독서활동 표창장 2회,글로벌 인재상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자소서

 

자소서에 제 진심을 담았습니다. 평소부터 꿈꿔왔던, 제가 생각해왔던 꿈과 생각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적 지식은 많이 미약하지만,때로는 한의학을 깊이 생각하면서 느꼈던 기쁨을, 이 학문을 공부하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의학적 지식은 잘 모르지만, 그또한 성적이 보여주진 않지만, 교과성적이 많이 부족할지라도, 수년간 꿈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왔던 과정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이제 여러분한테 그 과정을 조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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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사실.... 생물 공부를 좀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2학년때 문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나서 공부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다른 것도 못해서 버둥버둥 거리고 있었는데, 제 관심은 왜 여기에 쏠리던지요.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고 있었는데요, 거기에 여백에다가 간단히 메모 해놓고 한 것 같네요 ㅠㅠ다른 사람들이 보면 절대 이해못할일입니다. 오히려 자격지심으로 한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데 기본적인 생물 지식도 모르고 갈 순 없다고 생각한건걸까요? ㅠㅠㅠ 특히 전 면역에 꽂혔었는데......대식세포가 어찌나 귀엽던지요 ㅠㅠㅠㅠㅠ 그냥.....뭔가 앙금앙금 먹고 항원정보 붙이고 다니는게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스스로 영어로 된 논문도 보고 그러다 보니 관심은 또 HIV로 가고 물고물고...끝없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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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국제박람회도 참가해서, 여러약재들도 살피고 한국의학의 역사나 자료들이나 논문도 봤습니다. 신형장부도 탁본도 해보고요.

그러니까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배가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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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서투를 수 있으니, 내용적 측면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됩니다.

 

한의학 사고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평소에 가끔씩 한의학에 관한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쑥쑥 튀어나왔는데, 그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정리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렇게 작성하다보니 전 다른 사람의 생각이 듣고 싶더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학기에는 마음이 맞는 학우들과 같이 토론하면서 스터디를 하는 건 어떨까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답니다 ^^

 

 

 그림7.jpg그림8.jpg

 

 

기타등등으로 독맥과 임맥도 그려보고 했던 게 있네요.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했습니다. 교과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한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그를 통해 느리지만 스스로 조금씩 발전하는 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이런 걸 다 표현하기에는 자소서의 칸이 너무 적더라구요 ^^;

 

정말....감격스럽게도, 2단계에 합격하고 (아마 제가 문닫고 들어간 것 같네요) 나서 이를 바탕으로 피피티를 만들어서 발표를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13학번으로 합격했고, 현재 예과1학년 재학하고 있습니다.

 

학교 행정상의 문제를 제외하고, 학과 공부는 역시 생각했던 것 대로 재밌더라구요 ^^

 

 

저는 먼저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분들이 흔히보는 대단한 점수스펙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원서 쓴 곳을 죄다 다 합격하고, 그 중 한의대를 골라간 사람도 아닙니다.

 

또한 내신 5등급으로 한의대에 합격하기 위한 팁을 전수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불합격과 합격을 겪으면서 우선시에 둬야하는 것은 수능공부라는 것을 전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극복 불가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세요. 절대 스스로를 제한하고 가두지마세요.

 

용기를 가지고 한 발 다가서세요.

 

꿈을 갖고 계시는 여러분들 좌절하거나 절망하시지마시고, 과감히 도전하고 노력하세요.

 

그 진실함과 간절함은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Who's 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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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인지하고, 밝은 미래를 봅니다.

♥두근두근♥ 한의대 생활 (>_<)*

  • ?
    dhsmfeh1 2013.07.23 23:29
    잘 보고 갑니다~ 라나님도 고생이 많으셨군요 ㅠ,ㅠ

    저도 작년 생각이 나네요 ㅎㅎ ..

    요즘에 재수학원에서 한의대가 좀 힘들겠다는 얘기 듣구 많이 힘들었었는데 ㅠㅠㅠ

    다시 빠샤빠샤해야겠어요 ~~

    꼭 14학번되서 韓 달겠습니다 !!!

    한의학 공부할 생각하면 행복하네요 ~

    아참 저도 초등학생 때부터 한의사가 꿈이었는데 뭔가 반갑네요 ㅎㅎㅎ ~

    라나님도 늘 행복하세요 ~~ ^.^ !!
  • profile
    라나 2013.07.23 23:44
    히이...^^ 저도 고교생활동안 많이 들었죠. 한의대 가기 힘들다는거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정말 안될까봐 스스로 걱정도 많이했고 고심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힘!!!힘!!! 시간이 아직 남았잖아요 :) 제 힘 받으세요!!! 아자아자 //_~
  • ?
    삼수생생수삼 2013.07.23 23:54
    스펙이.... 좋은거같은데요? 겸손하시네요 ㅠㅠ
  • profile
    라나 2013.07.24 00:01
    글쎄요 ^^; ㅋㅋㅋ 사실 증빙할 서류가 없다는게 함정이죠 ㅋㅋㅋㅋㅋ 자료화되어있는게 아니니깐요 ㅎㅎ
  • ?
    삼수생생수삼 2013.07.24 00:04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


    다른글보면 내신 2등급대여도 떨어진분들이 잇더라구요 ㅎㅎ
  • profile
    라나 2013.07.24 10:26
    네ㅠㅠ그래서 보장할 수 있는게!!! 전 문을 닫고 들어갔다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이상한 결론에 도달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내신 2등급이라도 1차에서 떨어진 분이 있으신거지, 2등급이라고 해서 불합되는 것은 다수는 아닐거에요. 걱정하시지마세요.
    전 그저 5등급이라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라는 말은 전해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요.
    전 진실된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을 뿐이고, 그 마음을 교수님께서 알아주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릴일이죠.
  • profile
    한사남 2013.07.24 00:05
    우와..... 역시 내 친구 라나~~ 자랑스러워!!!ㅎㅎㅎ

    한의학에 대한 너의 열정이 너를 합격의 길로 인도한것 같아!!ㅎㅎㅎ
    상지대 교수님들은 널 뽑은걸 정말 뿌듯해하실거야!! ㅎㅎㅎㅎㅎ
    내가 교수님이었어도.. 저정도 열정을 가진 사람을 안뽑고 누굴 뽑겠어.....

    요즘 조금씩 지쳐가는 시기에...
    이런 멋진 수기를 읽으니 더 힘이 난다!!!ㅎㅎㅎㅎ

    나도 올해는 꼭 합격해서 합격수기 꼭 올리도록 열심히 할게!!!

    라나의 한의대 생활 화이팅!!!
  • profile
    라나 2013.07.24 10:35
    아여아여 ^_^ 칭찬이 너무 과분한데? ㅎㅎㅎ
    너도....항상 열심히 하잖아 ㅎㅎㅎ 나, 이렇게 한의대를 향해서 공부하는 친구가 있다는 게 매우매우 뿌듯하고 행복해.
    날도 덥고, 비도 오고, 공부도 계속 하다보니 지치고 힘들 수 있는데 끝까지 힘내보자!! ^^ 나도 네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할게.

    꼭 수기 올려줘야돼에~*_* 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등으로 볼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
    월훈 2013.07.24 09:09
    멋집니다. 저라면 내신에서부터 좌절하고 뒷걸음쳤을텐데.. 저보다 어리신데도 존경스럽네요..
  • profile
    라나 2013.07.24 10:39
    학교선생님들이 말리시더라구요. 수시 쓸 때 되니까. ^^; ㅎㅎㅎ 5등급이 무슨// 수시카드 버리는 짓이라고요.
    사실, 정시에 몰두해도 좋은 성적이 나왔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소신을 가지고 도전해보고 싶었거든요. 한계를 넘어서 발전하고 싶었어요.
    토마토와 딸기 아가는 잘 자라고 있나요?
    월훈님도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ㅎㅎ
  • ?
    벤제마9 2013.07.24 10:47
    와 멋지네요 ㅎㅎ 추천~
  • ?
    하예 2013.07.24 11:09
    와 이런게 입사제에서 원하는 학생 아닌가요? ㄷㄷ
  • profile
    쌍둥아빠 2013.07.24 12:22
    추천추천,, 미래를 바꿀 한의사, 한의학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 profile
    라나 2013.07.24 13:14
    항상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쌍둥아빠님 덕분에 원하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은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한의학도가 되는 것으로 갚도록 하겠습니다. ^^
  • profile
    CH 2013.07.24 12:47
    아이고...읽는데 "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했습니다. 교과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기 회를, 한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그를 통해 느리지만 스스로 조금씩 발전하는 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뭉클(?)했네요ㅠㅜ
    라나님은 정말 좋은 한의사가 되실 것 같아요 ㅎ
  • profile
    라나 2013.07.24 13:21
    그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상지대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합니다.
    CH님은 사실 제가 여러 곳에서 많이 뵜었습니다. 때로는 다른 닉네임으로, 때로는 실명으로 말이죠. 항상 한의대 입시에 도움을 주시고, 동시에 한의학에 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아가기도 하셨죠. 많이 존경합니다, 그리고 본받고 싶습니다.
  • ?
    새벽 2013.07.24 22:11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한의학을 공부하기를 꿈꿔왔는데, 라나님 앞에서는 부끄럽군요. 바쁘신 중고등학교시절부터 한의학에 대한 생각을 다져나가시다니.. 상지대 교수님들은 정말 망설임 없이 한명을 뽑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상황이 좋지는 않다보니 학생들도 많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
    오로지 한의학이 좋아서 외곬의 길을 걷다가 들어온 사람들이 점점 적어진 것 같아 살짝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아마 순수하게 한의학 자체를 사랑하는, 우리들이 할 일이 어딘가에 반드시 있을겁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같이 성장해 나갑시다~!
  • profile
    라나 2013.07.25 20:38
    오랜만입니다 :)
    새벽님은 다른의미에서의 노력을 한거겠죠 ^^우선적으로 한의학을 공부하려면 한의대에 입학해야했으니깐요.그리고 그 동안 경희대 한의대에 합격하기까지 노력이 더 클지도 몰라요!!!ㅎㅎ 앞으로도 계속 힘써주세요 ㅎㅎ 저도 선배님께 좋은 후배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새벽 2013.07.24 22:12
    헐 댓글쓰다가 비추했네요;; 죄송..... 나중에 밥한번 사드릴게요ㅠㅠ
  • ?
    산인 2013.07.24 22:31
    정말 대단해요 어떻게 저런 노트정리들을 작성하셨는지..
  • profile
    라나 2013.07.25 21:27
    오히려 ㅠㅠㅠㅠ 작성해야 마음이 들뜨지 않아요 ㅠㅠㅠㅠ
    혼자서 망상과 공상을 하면서 히히 거리고 있으니 영 공부에 집중할 수 가 없어요. ㅠㅠㅠㅠㅠ
  • profile
    희요미 2013.07.25 21:22
    라나님 대박,,,,,,,, 이런 사연이...................ㅋㅋㅋ 예1때 나한의 활동도 그렇고 ~~ 역시 대박대박!!! >.<
  • profile
    라나 2013.07.25 21:26
    으앙!ㅠㅠㅠ 그저 저는 미천한 사람일 뿐이에요 ㅋㅋㅋㅋㅋ
    실...실은 ㅋㅋㅋㅋ 나한의 특강때도 정신없어서 @_@ 제가 잘 진행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부끄)
    아가송님 다음번에 만나면 더 많은 얘기 나눠봐요!!! *^_^*
  • profile
    희요미 2013.07.25 21:52
    근데 누가 이렇게 하나하나 라나님 덧글에 비추를...?? 뭐지??
  • profile
    라나 2013.07.25 22:31
    흐...솔직한 심정으로는 추천을 잘못 누르신 것 같다고 믿고싶지만....^^ 하.....아무래도 제 글이 다른분께는 안 좋게 보였을 수도 있고, 또 제 자신한테 그렇게 느낀 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한테만 비추 주셔도 괜찮은데 괜히 아가송님이 비추 받으니까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ㅠ
  • ?
    닥한의 2013.07.25 21:50
    라나님 이런사연이 22
    저도 올핸 꼭 대학들어가서 제가하고싶은
    공부 꼭 하고싶네요

    너무 부럽고 배울게 많네요
  • profile
    라나 2013.07.26 18:11
    우와우우우와~ 제가 아는 닥한의님 맞으시져!!!????
    ㅠㅠㅠㅠ 엄청 올만이에요 ㅠㅠㅠㅠㅠ 감격감격 ㅠㅠㅠㅠ
    그동안 잘 지내시고 계셨나요 ㅠㅠ 꿈은 이뤄진다 ★
  • ?
    닥한의 2013.07.26 20:40
    네네 맞아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제마 못드왔어요 ㅠ

    라나님도 잘지내시죠?

    저 꿈 이뤄질수 있도록 마니 응원해주세요~
  • profile
    라나 2013.07.26 20:52
    저야 물론 잘지내죠 ㅎㅎㅎ 바쁜 방학생활을 보내고 있답니다 *_* ㅋㅋㅋㅋ
    많이 응원할게요! 합격의 기운이 들어갈 수 있기를!!! +_+ 팍팍 넣어드릴게요 ㅋㅋㅋㅋ
  • ?
    닥한의 2013.07.26 22:12
    으아 감사합니다 ㅎㅎ

    라나님도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세요~~
  • ?
    하예 2013.07.26 22:32
    닥한의님!!! 헐.. 혹시 오르비 아이디도 닥한의 이셨나요?
    제 오르비 아이디는 그 당시에 뭐였는지 까먹었는데요..
    님이 저한테 마플 조언해주셨었잖아요 ㅠ.ㅠ 기억 나세요?!? 와.. 넘넘 반갑네요 계속 공부하시고 계셨군요
    저도 아직 올해 입시생이 되었답니다 ㅠㅠ 14학번 한의대생으로 만납시다! ㅠㅠ~!!
  • ?
    닥한의 2013.07.27 00:31
    네 맞아요~~ ㅎ
    제마에서 뵙다니 반갑네요~

    올해 열공하셔서 꼭 목표하는 대학 가시길 빌게요
    홧팅!!
  • ?
    흐름 2013.07.26 01:29
    오랜만이네요 라나님....^^

    라나님의 열정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

    그 열정과 노력들을 보면서... 저를 다시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단것도 또 한번 느끼게 됐구요...

    본 받고 싶습니다... ^^ 저도 라나님처럼 꿈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날이 오겠죠? 간절함은 통하게 되어있으니까요... ㅎㅎ

    라나님 제가 많이 응원하고 있어요.. 저도 라나님의 좋은 기운 받고 노력해서 따뜻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
  • profile
    라나 2013.07.26 18:12
    히.... : )
  • ?
    사다리 2013.08.05 17:34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ㅜㅜㅠ
    정말 라나님 대단하세요...본받고싶습니다'0'!!

    아직 수능을 공부하기엔 조금 어린(^^?)나이여서
    한의사가 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나 님의 사고노트를 보니 느낀점이 많습니다ㅜㅠ

    늦었지만 한의대 입학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저도 몇년 뒤엔 꼭 韓 달고 오겠습니다^0^
  • ?
    Raindrop 2014.01.17 13:23
    이 내신 5로 합격하기는 제가 이어 받았습니닷!<<???
    반올림해서 5긴 하지만 전 일반고니까요 ㅎㅎ
    이 내신으로 수시를 지원하는 미친짓이 하늘이 도와서 통했네요.
    저도 시간날때 합격수기 올려야겠어요.(공부도 열심히 안해서 볼것도 없겠지만...)
  • ?
    미용한방한의사 2014.01.17 14:01
    상지대신가봐용????
  • ?
    Raindrop 2014.01.17 16:45
    아니요 전 대구한의대요 ㅎ
  • profile
    라나 2014.01.18 15:56
    다행이네요 ^^ 더이상 내신 5등급으로 대학가기가 저만의 일이, 기적같은 일이 아님이 증명되었네요 ㅎㅎ 노력만 하면, 누구에게나 열린 길입니다. :) 포기는 절대 안되죠 ㅎㅎㅎ 아직 갈 길도 많은데요 ㅎㅎ 후배님 이제는... 앞으로 같이 한의학 배우면서 노력해봐요. 그래주실거죠? ㅎㅎ
  • ?
    Raindrop 2014.01.19 01:32
    물론이죠!
    저도 어려서부터 한의사가 꿈이었습니닷 ㅎㅎ
    이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된 셈이니, 열심히 공부해야죠!
  • profile
    Friedrich 2014.06.07 22:12
    간만에 다시 와봤는데 귣 ㅎㅎㅎ
  • ?
    요견 2014.09.27 23:03
    라나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위에글도 정말 잘 읽고 갑니다!
  • profile
    라나 2014.09.27 23:42
    요건님 고1이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시기라! 열심히 하시면 분명 건승하실겁니다 :D 화이팅!
  • ?
    요견 2014.09.28 00:04
    감사합니다.ㅜㅜ 라나님도 열심히 하세요!
    혹시 가끔식 여쭤봐도될련지요? ㅎㅎ
  • profile
    라나 2014.09.28 15:33
    그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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