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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검색으로 30대 장수생들의 현실적인 조언들을 많이 봤습니다.

회사도 다녀보고 다른 고시도 준비해봤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 이 길을 지금이라도 빨리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내년을 목표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가 다리 인대 부상으로 힘들 때 한의학의 도움으로 현재 많이 호전되어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선망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이 길을 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워낙 수포자였어서 4월부터 50일 수학을 듣기 시작했고

이제서야 수리 나형이 50%정도 이해되는 수준입니다.

올해는 입학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래서 내년을 목표로 자세한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2순위로 교대까지 염두해두고 있기에 문과 전형을 볼 예정입니다.

사탐은 국사 포함 모두 1등급이 나오고 있으며

언어와 영어는 2~3등급을 왔다 갔다 거립니다.

이 부분에서도 보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니 저와 비슷한 성적이셨던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수학은 정승제t의 개때잡을 3회 정도 반복 수강하였고

이제서야 들을 때 아 왜 저말을 하는지 여기서 이 개념을 대입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는 정도입니다.

제 스스로 모의고사를 보았을 때 반 정도 풀 수 있고

4점 짜리 문제는 현재 손을 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400일을 놓고 봤을 때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수학에 기초를 닦으신, 앞선 한의학의 길을 가신 많은 인생 선배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참, 다들 즐거운 한가위 되셨기를!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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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ietly111 2017.10.08 22:16

    01.
    제가 문과 입시는 잘 모르지만, 저도 장수생이었기 때문에 재수학원을 다니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의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30대 장수생은 자신의 의지력에 대한 고집이 있어서... 저도 그랬구요 ㅎㅎㅎ 6평 끝나고 무너졌습니다 ㅠ)
    저는 6평 끝나고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꼈는데 어쨌든 학원을 매일매일 갔습니다. 가서 졸더라도 어쨌든 학원을 매일매일 갔다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떼루떼루님도 하루하루의 관리를 맡길 수 있는(?) 그런 곳 또는 요인을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02.
    저는 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학원 수업을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만약에 독학을 하신다거나 그러시면 메가패스나 이투스패스, 마이맥패스 같은 것 구매하셔서 일년을 온전히 같이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수학은 지금 듣고 있는 정승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다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조금 더 심화과정의 커리큘럼을 1년동안 꾸준히 진행하시면, 혼자서 이것저것 문제집을 찾아서 푸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문과에서는 현우진, 신승범, 한석원, 삽자루 선생님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03.
    사탐과 한국사는 큰 걱정 없으실 것 같구요, 국어와 영어는 패스 구매한 사이트에서 1타 선생님들 강의 들으시면서 진행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혼자서 공부하신다면 국어는 마닳 / 홀수 같은 기출문제집으로 진행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영어는 기본강의들은 패스를 통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구요, EBS연계문제집(수능특강, 독해연습, 수능완성, 영어듣기) 3회독 정도 하시면 무난하게 1등급 나오실 것 같아요.

    04.
    장수생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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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루떼루 2017.10.08 22:25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하루의 관리! 현재 24시간 독서실을 다니며 하루 대략 10시간 씩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체력이 부족한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공감합니다.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착실히 투자하고 현재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할 거 같네요!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던 것 같습니다. 운동과 하루 관리! 명심하겠습니다. 또한 40일 정도 남은 시간, 정승제 선생님의 강의를 완벽히 소화하고 바로 프리패스를 사서 공부해야겠습니다!! 내년에는 프리패스 위주로 혼자서 꾸준히 EBS와 다양한 문제지들을 활용해 만점을 맞도록 차근차근 해봐야겠어요. 뭐가 부족한가 했더니 연계교재를 다 생각하지 않고 있었네요.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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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ietly111 2017.10.08 22:35
    네. 감사합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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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부터조지자 2017.10.09 01:09
    전 회사 다니면서 하고 있어요 ㅎ 컴팩트하게 공부하려고요 절대 시간이 부족해서 늦더라도 정확하게 가는 방향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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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루떼루 2017.10.09 08:29
    저 역시 응원하겠습니다. 속력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 않기 위해 서로 노력합시다. 합격해서 만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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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부터조지자 2017.10.09 11:48
    감사합니다 ㅎㅎ 힘내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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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힐렌 2017.10.09 08:42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좀 늦게 들어오셔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저희 학교엔 저보다 나이 많은 형님, 누나(절대 누님이라고는 못 부르게 하시는 그런... ㅋㅋㅋ)들이 많습니다. 다들 즐겁게 다니시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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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루떼루 2017.10.09 09:31
    답변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습니다.
    갈 길이 먼데 빛이 되는 말이네요! 아직 충분히 젊고 인생 길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즐거운 학교 생활 고대하며 수험생활에 임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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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굴렛 2017.10.10 00:19
    전 오히려 늦게 들어오신 분들이 더 멋지시더라고요. 응원합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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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루떼루 2017.10.11 13:09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보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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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깍 2017.10.12 21:43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조언이라기보단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학이고 수포자였고, 정말 많은 기초 개념이 구멍이 나있는게 가장 큽니다.

    먼 개소리를 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강의를 들은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말이죠.
    들을땐 알겠고, 대충 막연히 뭔가 말이 되네? 라는 느낌을 받지만 막상 풀기시작하면,

    그 개념 이전에, 수학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져올라온 경험치가 매우 부족하다는걸 느낍니다.

    예를들어 이과생들이 가장 쉽고 편해한다는 지수로그 파트
    계산만보면 너무 편하게 계산계산 우직하게 풀어나간다는 ( 강사들 말로는 무식하게)
    그것조차 너무 어렵거든요. 오히려 새로배운 기하벡터쪽은 4점짜리도 잘풀어요.
    그렇다고 뭐 킬러풀어낼수있는것은 아닙니다만. ㅋㅋ

    그런걸 보면, 돌이켜보면 수1부터 머리로만 아는게 아니라, 손으로 푸는 기계적인 부분도 매우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크게 쓰이는 기초공식이래봤자 별게 아니지만,
    식정리하는 센스, 어떻게 식을 변형할지, 답선지만 봐도 뭔가 구린내가 나는느낌이랄까.
    혹은 그래프를 보고 남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접근과 그에 따른 기본공식, 등
    답이 있는 수학의 특성상 하나라도 잘못알고있으면 당연히 안풀리고 오답이 터집니다.

    그러면 난 분명히 맞게풀었는데, 혹은 너무 기초적인거라 남들은 설명조차 안하는부분들에 막혀서 한문제 한문제 풀어나가는데 한시간씩 걸리고 쉽다는 3점짜리 20문제 들고 6시간 싸매고 돌다 보면 이게 뭔 그지같은 경우인지 빡칠때가 너무 많아요. 더 열받는건 5분뒤에 까먹는다는거지요.

    그사이 다른공부 하면서 조금씩 남기는것도 좋지만,
    머리로만 알아서 되는 금두뇌도 아니고, 엄청난 구멍들 앞에 하다보면 알겠지가 통하는
    과탐같은 단순암기 혹은 한번의 생각정도로 되는 과목이 아닙니다.
    알건 당연히 알고, 오류가 없는 개념들이 빈틈없이 쌓여있어야 그 다음이 있어요.
    다른 학우들이 벌써 10년간 반복해서 풀어온 경험치가 그런데 쌓여있다고 봅니다.

    결국 강의를 많이 듣는만큼 남는것도 있고, 나중에 도움되는건 사실이지만,
    꾸역꾸역 복습하고, 최대한 양치기 하면서 구멍난걸 메꾸는게 먼저같습니다.
    그냥 조지세요. 편하게 하는길이 없습니다.
    과외를 받고 수준에 맞는 , 교육과정에 맞는 세심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문제를 풀면 모를까..
    결국 그냥 그때그때 되는데로 미쳐서 파고드는게 효율이 제일 좋더군요.

    삼각함수의 덧셈정리와 그에 따른 배각 반각을 머리가 아닌 손으로 풀수있는 기계적인 확신이 있어야,
    삼각함수를 들고 극한식을 계산하고 식을 마음대로 주물러 변형이 가능해야 그 다음 접근이 되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합차공식을 몰라서 해매고, 기초적인 지수식과 분수식이 짬뽕만되어도 정리부터 식은땀 줄줄 흘리고 있는데, 극한값을 구하고 미분과 적분을 통해 함수를 유추하면서 답을 낼수가 없지요. 결국 강의듣고 그부분은 잘해봤자 계산 잘못 정리해서 답은 틀리는걸요.ㅋ

    요는 진짜 수학은 다른거 다 재껴두고, 집중도있게 우선 조져서
    까먹기전에 무한반복반복해서 1+1 도 모르면 그 하나로 몇시간 버릴생각하고
    교육과정에 맞는 (군더더기 없는) 문제집을 무한반복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만해도 등비 등차 유도도 모르고 어차피 안나오겠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문제풀면 엄청나와요. 결국 공식만 때려박아서 되는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되는지 그 모든걸 해봐야 알고, 알때까지 반복하는수밖에 없거든요.

    문과라면 좀더 접근이 쉽다고 하고, 그 기초적인 부분이 수험범위에 많이 들어가니
    좀 편하긴 할겁니다. 그래도 강의를 따라가기전에 이제 좀 먼말인지 알면, 양치기부터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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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루떼루 2017.10.13 08:43
    늦깍님의 말씀을 보니 제가 해야 할 것들이 보이네요.
    무엇보다 수학의 재료가 부족하고,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과 양치기를 통해 체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이군요.
    점점 고민이 많아졌는데 그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우선 드네요.

    긴 글 감사합니다.
    서로 힘내서 꼭 원하는 결과 얻었으면 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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