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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

 

 수험 생활을 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슬럼프!

처음의 의지와 상관없이 6평을 본 후 7~8월이 되면 슬럼프가 찾아올겁니다.

공부가 정말로 안 되고.. 하기 싫고.. 짜증나고..

이런 슬럼프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도 슬럼프 시기에는 무척이나 고민도 많고 슬럼프 해결이 너무 힘들었어요..

공부를 하자니 하기싫어서 책상에 엎드려 자게 되고,

쉬자니 다른 수험생들은 공부하는데 나 혼자 쉬는 것이 막연히 불안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해결법은

그 냥 쉬 세 요 !!

어중간하게 쉬다 안 쉬다 하지말고

쿨하게 5일 정도 잡고 쉬어보세요.

목표했던 대학교에 놀러가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해결책은 힐링도 할겸 가족여행을 가시는 겁니다.

 

IMG_20130726_202651.jpg

IMG_20130727_200319.jpg

 

 첨부한 2장의 사진은

실제로 올해 제가 가족들과 부산으로 2박3일로 다녀온 사진입니다.

해운대, 자갈치시장, 해동 용궁사를 다녀오면서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5일을 정말 한달처럼 소중하게 실컷 놀면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D-day가 200여일 남은 시점에서 이게 무슨 사치냐..? 할 수도 있지만

슬럼프에 걸려서 반좀비 상태로 머리 멍하게 한달을 쓸데없이 낭비하면

겉으로도 피눈물이 나고 속으로도 피눈물이 나게 됩니다.

(실제로 이 슬럼프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여 많은 수험생들이 수험생활을 실패로 끝내게 됩니다.)

실제로 여행 한번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한번쯤은 머릿속을 비우고 시원한 바람을 쐰 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수험생활 중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평소에는 대화형식으로 일기를 써보세요.

힘들었던 점, 고민할 점, 칭찬할 점, 수능 후 하고 싶은 일 등등

많은 것들을 일기장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시면 마음도 안정이 되고

나중에 본인을 돌아볼 회고록도 생기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성격상 일기를 못 쓰겠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분명히 심리치료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니

정말 공부하다가 외롭고 지치시는 분들은 일기를 써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공부해야하는 이유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할까요..?

하필이면 대한민국같은 입시지옥에서 태어나서..

힘든 공부를 해야하는 걸까요?

이유라면 돈..명예..권력..행복.. 등등 수도 없이 많을거에요.

 

 하지만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꿈(Dream)'입니다.

지금 2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취업준비중인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저는 제가 수능 시험을 본 것을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도전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냐고..

친구들은 답을 해줍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사냐? 그냥 현실에 만족하고 사는거지."

[현 실 에 만 족]

정말 슬픈 말입니다.

 

중딩.jpg

고딩.jpg

 

 위에 첨부한 사진들은 저의 중학교, 고등학교 때 장래희망입니다.

(실제로 중학교,고등학교의 생활기록부를 뽑아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메디컬 계열이면 상관없었어요.

의사나 한의사가 하고 싶었죠.

다른 사람을 자격을 받은 소수의 사람들만 치료해볼 수 있다는 환상.

정말로 하고 싶었거든요.

특히 의사나 한의사가 입는 가운에 대한 환상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입시에 성공한 지금.

4장의 한의대 합격증만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의대가 예비번호라 제가 한의대로 진학할지 의대로 진학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저는 제 친구들과 다르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게 된다는 점입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을 보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직장이 지겹고 하기 싫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살고 싶으신가요..?

저는 그런 말씀들을 들을 때마다 정말 저는 남은 몇십년의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식들이나 주변 아이들 앞에서 "지겹다" "그만두고싶다" "마지못해한다" 이런 말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세요.

마지막 눈 감는 그 순간에 그래도 후회는 하지말아야 멋지지 않을까요?

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막상 니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졸업 후 현실에 직면하면

니가 예상했던것과 달라서 실망하고 후회할 수도 있을 거다."

그래도 저는 최소한 자기가 원치않는 대학에 가서 원치않는 직장에 취직하여 후회하는 것보다는,

훗날 후회를 하더라도 일단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훨씬 낫고 보람찬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공부해야하는 두번 째 이유는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진지하게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면

여러분의 반응은 어떨까요..?

아마도 대부분 미친놈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믿으시는 분들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바로 여러분의 부모님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은 여러분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주실 분들입니다.

부모님의 자존심은 자식의 성공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성공하면

세상에서 가장 기뻐하실 분이 누구일까요?

바로 여러분의 부모님이십니다.

여러분은 공부함에 있어서 부모님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를 하지도 않으면서 부모님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하면

부모님은 여러분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으십니다.

초라한 성적표를 보여주면서 내가 실수만 안 했어도 합격이야라고 거짓말하면

부모님은 여러분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으십니다.

그런 거짓말들 하지말고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다하여

여러분들이 공부해서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합격증)을 드리세요.

저도 합격하고 나니 가장 기뻐해주시고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시는 분이 부모님이십니다.

여러분들의 합격증은 지친 부모님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해줄 것입니다.

꼭 수능이 끝나고 그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슬럼프나 공부 이유에 관해 추가로 궁금한 점들은 댓글남겨주세요.

  • ?
    푸엘라 2013.12.09 21:37
    완전 공감되는 내용이네요ㅎㅎ 정말 1년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월훈 2013.12.09 23:24
    다음 글은 뭘 ㅆㅓ야할지 ㅎㅎ
  • ?
    푸엘라 2013.12.10 00:32
    월훈님은 늘 좋은글을 써주셔서ㅎㅎ 담 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나중에 마지막엔 수능 직전 마인드 컨트롤(?) 같은 글 써주셔도 좋을거같아요!ㅎㅎ 요런것도 수험생한텐 중요한거 같아서요~ㅎㅎ
  • profile
    길고양이 2013.12.09 23:16
    옳으신 말씀이지만...독재가 아니면 일정을 여유있게 운용하기 힘든건 역시... 어렵군요.
  • ?
    월훈 2013.12.09 23:25
    모든건 평소에 충실해서 남는 시간을 모아서 가능했던것같습니다
  • ?
    한딩그밧 2013.12.10 19:33
    월훈님 글 보고 크게 깨닫고 갑니다
    특히 두번째 이유가 가슴에 박힙니다 감사합니다
  • ?
    한딩그밧 2013.12.10 19:36
    다음번엔 멘탈관리 써주셨으면 합니다

    또래보다 몇발짝 늦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슬픕니다
    어서 집중해야하는데도 불안한마음이 가슴을 억누르네요 부탁드립니다
  • ?
    월훈 2013.12.10 21:19
    흐음... 걱정..같은것이군요
  • ?
    홍팡 2013.12.14 12: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 ?
    월훈 2013.12.14 19:33
    건승하세요 ;)
  • ?
    Raindrop 2014.01.19 16:05
    그렇죠. 공부에 지칠때는 노는것도 답입니다.
    저도 8월인가 9월에 1박2일로 놀러갔던게 생각나네요.
    신나게 놀고먹고나면,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동기부여도 되고요.(나중에도 또 와야지! 그럴러면 붙어야겠지?)

공부칼럼

공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모으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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