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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올린 수기 댓글에서 요청받았던 국어영역 공부방법을 이제야 올립니다;;

 

문학은 제가 공부법을 올릴 정도로 잘 하는것도 아니고

특별한 공부법을 가지고 공부한 것도 아니기에 비문학 공부법만 올립니다:)

 

영어 학습법을 올릴 때도 아쉬운 점이었지만

수능이 끝나자마자 제가 이런 공부법 관련된 글을 쓰게 될 줄은 모르고

씐나게 책들을 고물상에 팔아버린 관계로.. 사진도 첨부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네요ㅜㅜ;;

(고물상에서 받은 돈은 지금 제 살...이 되었습니다ㅋㅋ)

 

국어영역.

제 개인적 경험과 생각으론 한번 안정궤도에 들어가기만 하면

공부시간을 줄여도 큰 지장이 없는 과목 같아요.

 

5년 전, 고1 때 첫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고

저 땐 아픈 상태에서 시험을 봤기에 집중을 못하고 풀어서 그렇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역시 국어공부에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채로 다음 시험을 봤어요.

컨디션이 좋으니까 성적이 오르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무려!!! 3등급을 받아왔습니다;;ㅎㅎ

 

독서량은 많은편이라 국어(그 땐 언어영역이었죠ㅎㅎ)가 걸림돌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두번째 시험에서도 저런 성적을 받으니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는 영어도 못하는데 국어까지 성적이 안나와주니까요ㅎㅎ

 

두번째 모의고사가 끝난 후

국어 선생님을 찾아가서 국어 공부법에 대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 받으면서 깨달은 사실이지만

4개 영역 중에 유독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은 과목이 바로 국어더라구요

 

그 다음부턴 하루에 1~2시간은 무조건 국어공부에 시간을 할애했어요.

비문학도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있잖아요.

그래서 월,수,금은 시+비문학 일부 파트, 화,목,토는 소설+비문학 나머지 파트, 일요일은 모의고사. 이런식으로 나누어서 매일매일 국어공부는 꼭 했습니다. 문제 풀고 답의 근거도 다시 찾아보면서요.

 

투자시간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성적이 올랐어요.

다음 모의고사는 2등급, 그다음은 1등급..

성적이 오른 후부터는 다시 원래하던 공부량으로 국어 공부시간을 줄였어요.

 

학년이 올라가니까 이번에는 지문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비문학의 경우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다보면 다시 지문으로 돌아와서 그 내용을 찾느라 상당히 많은 시간이 허비되더라구요.

 

그 전에는 그냥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줄 그어놨다가

문제풀 때 답의 근거를 찾느라 다시 지문으로 돌아와 헤매고를 반복했는데

생각해보니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풀고 있던거더라구요.

지문에서 답의 근거를 찾느라 헤매면 그만큼 불안한 마음으로 시간에 쫓기며 문제를 풀게 되는거니까요.

 

비문학 문제를 보면 시대별로 발달한 음악의 역사가 나오면 꼭 시대별로 나눠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고

어떤 메카니즘이 나오면 그것을 물어보는 문제가 꼭 나오는 식으로

지문의 내용(구성)별로 나오는 문제가 꼭 정해져있더라구요.

 

그리고 유의어문제 이런거와 다르게 각 지문별로 저런 문제 한 문제가

그 지문에 딸린 문제 중에 문제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긴문제이더라구요.

 

그래서 풀이방식을 바꿨어요.

접속사는 세모, 시대는 네모로 진하게, 인물이름은 동그라미, 핵심단어는 동그라미 진하게,

단어 정의는 물결표시, 중요내용은 그냥 밑줄, 메카니즘은 순서대로 번호써두기.

이런 식으로 지문을 읽을 때 어떤 문제를 낼지 생각해서 다시 지문으로 돌아오더라도 정리된게 한눈에 보이도록

표시를 해가며 지문을 읽었어요.

 

자기만의 표시를 만들어서 체크하며 푸는 방식이 익숙해지게 되니까

전에는 국어영역 풀이시간이 부족하진 않을 정도로 딱 맞았는데

점점 다 풀고 나서도 시간을 남길 수 있게 되더라구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해서 체크하는게 어렵다면 빠르게 문제를 훓고 지문읽기에 들어가도 좋습니다.

비문학 지문을 자주 읽다보면 나중엔  어떤 문제를 시간 오래 소모하게 만드는 용(?)으로 낼지 예측이 되게 됩니다.

 

비문학 풀이에 익숙해지게 되면 그땐 자신이 취약한 비문학 파트를 찾아서 보완해주면 됩니다.

저는 예술 지문에 약해서 나중엔 모의고사+예술지문으로만 공부했어요.

 

기출문제로 비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기출이 좋은 지문인건 맞지만 기출을 여러번 보게 되면 그 지문에 익숙해져서 아직 자기 스스로 지문에 표시해가며 읽는 능력이 는게 아닌데도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수능에선 생소한 지문을 시간 안에 정리해서 풀어야 하는데 그게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생소하고 어려운 지문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기출을 한 두번 풀어보는건 좋지만 국어영역에 있어서는 여러번 보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BS연계 교재 같을 경우에도 그 지문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지문정도로 일부 내용이 녹아들어가 있는 형태로 기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연계교재라고 여러번 보기보단 더 많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걸 추천해드려요.

대신 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더라도 위에 쓴거처럼 표시 꼭 해가면서 읽어야겠죠??ㅎㅎ

 

제가 위에 쓴 지문에 표시를 하며 읽어가는 방법.

쉬워보이지만 처음 하다보면 지문의 대부분에 줄이 그어져있을거에요.

이럴 경우에는 문제를 읽다 지문으로 돌아가도 여기저기 다 줄이 그어져있어서 진짜 필요한 내용을 찾기 힘들수도 있어요.

연습하면서 손에 익게 되면 딱 보기 좋을 정도로만 표시하면서 지문을 읽을 수 있게됩니다.

 

사진없이 글로만 쓰려니 힘드네요ㅜㅜ

 

사람마다 맞는 공부방법은 다 다르지만

오늘 쓴 글이 비문학 문제를 풀 때 지문에서 답의 근거를 찾느라 시간을 많이쓰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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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핳핳 2013.12.18 19:30
    학습법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성적올리시기전에 고민하신게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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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엘라 2013.12.18 21:4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얻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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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한의 2014.04.17 00:46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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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즈 2014.10.18 23:56
    비문학 기출말고 뭘로공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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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엘라 2014.11.02 19:59
    제가 요즘 잘 안들어오다 보니 이제서야 댓글 다신걸 봤네요..ㅜㅜ 제가 제일 처음으로 비문학만 들어있던 책을 풀어본건 파사쥬에서 나온 'whitebook 비문학편'이였습니다. 오래전 책이라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책의 답지에 지문을 옮겨놓고 답의 근거가 되는 부분에는 밑줄을 쳐줘서 제가 제대로 지문을 읽고 있는지 확인하기 좋았던 책입니다. 그 후에는 특별히 책을 가리지 않고 유명한 출판사의 책들을 골고루 사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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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 2015.03.01 12:57
    비문학이 항상 말썽이였는데 이렇게 해볼게요 감사해요 ㅎㅎㅎ

공부칼럼

공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모으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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