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5 21:51

1.닻을 올리다.

조회 수 1528 좋아요 8 댓글 28

—스타트—

 

오늘 드디어 수학이란 놈을 이기기 위해

교보문고에 아침부터 가서 초등학교(4~6학년) 총정리 개념책을 샀다.  근처 정독 도서관에가서 책상에 앉자마자 풀기 시작했다. 약수가 뭔지?부터 시작해서소수의 반올림까지 알게되었다, 사실 예전엔 소수의 곱셈 최대 공약수가 뭔지 최소 공배수가 뭔지도 모르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중3+고등학교 수학부터 시작하였는데 항상 고등학교 개념은 알아도 수험장에선 조금만 응용되어 나오면 손도 못 대고 포기하였다. 

 

이젠 어느덧 나이가 30 중반을 향해 달려간다. 친구놈들은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과장도 달고 사장도하고 공무원도하면서 잘살고 있는데 나는 이제 닻을 올린다. 

 

자아비판은 오늘까지다. 그만하자....

 

그리고 꿈이 생겼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달려가보자. 일한다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수학이 힘들다고 징징대지 말자 원래 욕심이 많으면 그만큼 힘든것이다.

 

힘들어도 얼마나 힘들겠는가? 일정때  징용 가신 조상님들보다도 힘들겠는가? 북로군정서 단원들 보다 힘들겠는가? 한국전 낙동강 전선에서 압록강 전선에서 목숨바쳐 싸우신 할아버지들보다 힘들까? 그래 너무 옛날이라 양보해서 지금 시리아에 있는 난민들보다 힘든가? 다 상대적인 것이다. 

 

영원히 힘든 것도 아니다.

딱 1년 정도만 참으면 된다.

내년 11월까지만 칸트가 되자,

할수있다고 생각하자, 

언제는 가능성 보고 살아서 성공했는가?

그리고,

내 인생 실패의 원흉 수학 이새키 진짜 내가 이번엔 기필코 이긴다. 

 

제마나인 수험생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맞춤법이 안맞아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이제 시작하는 애기 수험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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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함은 할수있음을 함축한다"

Comment '28'
  • profile
    국세청(one) 2017.10.15 22:25

    정독도서관 참 좋아합니다. ㅎㅎㅎ
    시청역에서 광화문역을 지나 정독도서관까지 산책하는 것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양산에 있어서 거의 못하고 있네요 ㅠ)
    30대 화이팅입니다 !!!

  • profile
    大丈夫 2017.10.15 22:35

    흐 잘아시는군요 ㅎㅎ 중간중간 덕수궁 경복궁도 지나가고 좋죠!
    양산이면 부산옆이네요.
    국세청님은 아 이미 목적지에 도달하셨군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주도 파이팅 이십니다!!

  • ?
    moolbear 2017.10.16 01:13
    응원합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하실거 같은데, 쉽지 않은 결정이시네요.
    학교 들어오고 나서가 더 힘든 부분도 많으실거에요. ㅎㅎ
    합격의 꿈이 있는 수험생활이 빛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 끝에 합격이 꼭 있길 바랄게요~!
  • profile
    大丈夫 2017.10.16 12:51
    열심히 한번 미련 없도록 노력하려구요.
    일단 들어가면 수험생일때 보단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ㅎ
    조언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 ?
    한으짱 2017.10.16 15:19
    당신은 존나 멋진 인간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놀랍게 캐치했고 그에 준하는 단계부터 차근차근올라가는 모습 절 반성하게 하고 동시에 초심을 찾게 해주셨군요 꼭됩니다 그 패기와 열정 끝까지 밀고 가세요 건승입니다
  • profile
    大丈夫 2017.10.16 20:10
    아이고 아직 수험이라는 에베레스트 봉우리 저 밑에 공항 입구에서 몸푸는 수험생일 뿐입니다ㅋㅋ
    한으짱님도 언제나 초심을 되새기며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
  • ?
    내이웃을위해 2017.10.16 22:02

    진지하게 한 글 적습니다.

    저 정도 수학에서 가형 1등급까지의 길은 1년으로 안됩니다.
    그리고 나이브하게 생각할 일도 아닙니다. 이과가 아니시라면 더더욱이요.

    저도 이과 가형 수학을 올해 몇달 공부한 30 넘은 남자입니다.
    우리때 수학 난이도와 차원 자체가 다릅니다. 대치동 수학 강사들도 다 못맞는게 요즘 수학입니다.
    단순히 응원만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적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지요.

  • ?
    내이웃을위해 2017.10.16 22:07

    .그리고 님 글을 읽어보니 공부를 잘 하신 적도, 특히 수학을 잘하신 적도 없고, 수능을 잘보신 적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님 수준에서 한의대를 수능으로 뚫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수학에 이상한 문제가 나오면 공부를 열심히 하건 안하건 간에 못풀고 

    틀리는게 요즘 수학입니다.
    수능이 아닌 수십대 일의 경쟁률이라도 편입을 권해 드립니다.
    편입은 수학도 없고, 단순 암기라서 차라리 하실만 할 겁니다. 요즘 가형 수학은 님 수준에서 하실만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 profile
    大丈夫 2017.10.16 22:27

    흑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어차피 고졸에 노가다 인생이라편입을 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항상 보니 이런 가능성이란 얘기 때문에 처음 또는 다시시작하는분들도 지레 겁을 먹고쫄아서 “아 나는 그들이 그랬으니 역시 안되는구나 생각하고”진도도 잘못빼고 종국엔 실패를하는걸 느꼈습니다. 말씀하신것 나이브? 순진하게 덤벼들었다가 피본다 정신 차려라 이런 얘기신것같습니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현재는 아무것도 없으니,저희 집안 어른들도 헛짓하지말고 돈이나 벌라고 누누히 말씀하셨습니다. “니 고등학교때 공부 잘했나?”똘빡시키가!!”부터 시작해서 많은소릴 들었지요ㅋㅋ 현재 저에겐 대치동강사나 스타강사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주어진 시간에 하루 한시간 일초를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들이 못푸니 내가 못푼다 이런 생각할 시간에 저는 어떻게하면 풀 수 있을까를 고민하겠습니다. 어차피 인간이 낸 문제고 인류를 구원할 난제를 해결해야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겠습니까? 목표를 잡았고 꿈을 잡았기에 달려나갈 수 밖에요. 인생사 관뚜껑 덮기전까진 모른는 일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경험에서 우러나온현실적 조언 감사드립니다. :)

    그냥
    그저 이놈이 얼마나 하나보자 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
    내이웃을위해 2017.10.16 22:30
    ㄴ 예.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응원합니다.힘내시길.
  • profile
    大丈夫 2017.10.17 01:56
    전혀요ㅎ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는 감사합니다. 이웃님도 파이팅입니다!
  • ?
    허허신선 2017.10.16 23:32

    숨마투스 의치관 수학 수업을 찍은 인강을 듣고있는데 지금 선생님과 비슷한 케이스인데 입시에서 성공하신분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분은 간암도 있던분이라고 합니다.   노무현도 주경야독해서 사시 붙고 대통령까지 하지않았습니까?
    힘내세요  24시간 모두 집요하게... 본인의 의식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 profile
    大丈夫 2017.10.16 23:39
    의치관 수업이 뭐죠? 의치는 의대 치대로 해석이되는데 관은?한번 검색해볼게요!!
    허허신선님 좋은 정보와 응원 감사합니다:) 신선님도 항상 파이팅입니다!!!
  • ?
    살얼음판 2017.10.17 03:29
    강남 숨마투스 의치관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의대 치대 지망생들을 위한 강의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
    허허신선 2017.10.17 22:09
    의대치대 전용반 (관) 이라는 뜻입니다.
  • ?
    살얼음판 2017.10.17 03:29
    숨마투스 의치관 수학 수업은 어떤 선생님이 진행하시나요? 괜찮으시면 좌표찍어주실수 있으시나요?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 ?
    허허신선 2017.10.17 22:08
    아 스카이에듀 의치한패스 끊으면 일반강좌에
    박재우샘이라고 계신데
    올해 초에 잠깐들었다가
    저는 그 샘이 벡터의 외적 쓰는거 보고 접었습니다.
    의치관수업이라해서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현우진 수강생입니다.
  • ?
    살얼음판 2017.10.17 03:38
    죄송하지만 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한의대를 지망하시는지 질문드려도 되나요? 보통 한의대 입시로 진입하시는 분들과는 상황이 조금은 약간 달라보여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초등교재를 한번 훑을 생각이시라면 디딤돌 기본 시리즈든지, 왕수학 시리즈든지, 교재를 하나 정해서 빠르게 보시는게 빠를겁니다.내용설명도 잘되어 있고, 강의없이 혼자 빠르게 보는데 문제 없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수학이 제로 베이스시라면 중등 수학부터는 강의나 과외를 병행하셔야 할겁니다. 인강은 EBS말고 수박씨나 엠베스트가 괜찮습니다.
  • profile
    大丈夫 2017.10.18 15:24

    안녕하세요. 계기라면 거창한 계기는 아니고 원래 꿈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입사하여 전 지구의 사람과 동물에 관한 다큐를 찍는 제작자가되는게 꿈이였는데 현실적 제약과 자금부족으로 인해 포기를하고, 꿈은 없어지고 그저 그렇게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날 다큐 한편을 보는데 실크로드와 유라시아 중동을 탐험하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싶다라는 제2의 꿈이 다시 생기고, 소통을 하는건 좋은데 그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서 한의학으로 방향을 잡게되었습니다.

    업무 중에 쓰다보니 글이 중구난방이네요.ㅎㅎ
    부디 그냥 대충 이놈이 이런 생각이구나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재 추천 감사드립니다^^

  • ?
    한의대아자 2017.10.20 01:57
    오쓰 화이팅 입니다

    저도 그 수준에서 시작했습니다ㆍㆍ 같이힘내요
  • profile
    大丈夫 2017.10.20 03:13

    아자님 가라테카이신지? ㅎㅎ/ 저는 가라데카는 아닌 타종목 선수였지만 항상 최영의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지금 공부하는 마음가짐 자체도 최영의 선생님의 정신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응원 걈샤합니다^^

  • ?
    한의대아자 2017.10.20 22:28
    네 가라데카 입니다
    오쓰 늘 초심 잃지않으시길 바랍니다
    꼭 같이 가도뇩해요
  • ?
    살얼음판 2017.10.22 12:42
    가라데가 태권도 비슷한거인거죠? 성인이시니 두분다 유단자? 오쓰라는 말은 무슨뜻인가요?
  • profile
    大丈夫 2017.10.20 03:31
    "꿈은 결코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가는건 항상 그대 자신이다"
  • ?
    Hasmb 2017.10.21 19:18
    간혹 믿기지 않는 성공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고승덕이라던지 노무현이라던지..
    돌이켜보면 인간승리이지만 직접 그 과정을 겪으신분들은 돌이켜봄에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돌이켜봐도 그런데, 그 과정중에 있을땐
    오죽할까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글을 언뜻 보게됐습니다. 응원할게요 ~
  • ?
    살얼음판 2017.10.22 12:41
    로즈리 강의보면 70대 할아버지가 한의대 합격했다는 말도 있어요. 60대 초반이신 분들이 세명한의대 합격, 이환용 한의사 님은 10수해서 한의대 붙었다고 뉴스에도 나오셨었네요.
  • ?
    감사하는 2017.10.25 23:58
    눈물이 핑 돌정도로 감동적인 경험은 오랜만에 해 봅니다. 한번 살다가는 인생에 평생 한이 되는 것이라면 꼭 한번 집어던져보는것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
    늘푸른 2017.11.01 10:46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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