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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두번째 포스팅! 안녕하세요~!


한의학 연구 이야기, 텐진중의약대학 탐방기에 이어서 단순한 '한의학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여기에는 특정한 주제가 아니라 한의학의 전반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이어가보겠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 한의학의 더위 퇴치법! 시작해보겠습니다.



인류의 무분별한 자연파괴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 간빙기가 시작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해가 거듭할 수록 여름철 최고 온도는 올라가고 있네요. 오늘 한창 더울 두시부터 네시까지 밖에 있었는데 옷이 흠뻑 젖고 말았네요. 땀이 많은 편인데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오늘 최고 온도가 무려 36℃라고 해요..ㅜㅜ


더위_r.jpg


무더운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아~~ 여름이다!! (죄송....) 아직도 한달여 가까이 남았는데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한의학에서는 더위를 어떻게 퇴치 하는지 저도 궁금해요 하하 동의보감을 토대로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같이 알아봅시다 ^0^


1) 暑邪(서사; 더위먹다라고 할 때 '더위'라는 의미입니다)

주로 여름에 찾아오는 더위를 한의학에서는 暑邪(서사)라고 합니다. 뜻도 덥고 안좋은 기운이라는 의미 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雜病篇(잡병편) 券三(권삼)에 暑(서)를 다루고 있는데요, 한번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서병은 여름에 발생한다

동의보감 잡병편 권3에 따르면 '暑者相火行令也'라고 하여 서병은 상화가 행령하는 시기(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상화가 행령하는 시기는 하지 이후의 여름입니다. 올해로 따지면 하지인 6월 21일 부터 입추인 8월 7일 전까지 입니다. 지금 딱 이시기네요!)에 발병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태양의 남중고도가 최고에 이르는 하지가 지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이때에 흔히 '더위를 먹어서' 발병하는 병이 서병인 것입니다.


(2) 상한(傷寒)이 전변하여 서병이 되기도 한다

상한은 주로 寒邪(한사)에 의한 병을 말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傷寒傳變爲溫爲暑'라 하여 '상한이 전변하여 온병이 되기도 하고 서병이 되기도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겨울이나 이른 봄에 추운 기운이 몸에 잠입하여 있다가 환자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발병하는데 하지가 지난 후에 발병을 하게 되면 이를 또 서병이라고 부릅니다.



더위2.jpg


2) 서병의 주요 증상

동의보감에서는 다양한 의서에 나타난 서병의 증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의학입문에서는 '몸에서 열과 땀에 나고 입이 마르며 얼굴에 때가 낀다.'라고 하였고 직지에서는 '몸에 기운이 없고 열이 나며 오한이 있다. 또는 머리가 아프거나 곽란이 일어나기도 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 장중경의 금궤요략에서는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몸이 무겁고 두통이 있다. 입이 마르고 조금만 일을 해도 몸에 열이 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3) 서병은 冒暑(모서), 中暑(중서), 傷暑(상서) 세가지 증(證)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暑有冒暑中暑傷暑三證'라고 하여 서병의 세가지 증(證; 한의학에서 진단에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양방에서 사용되는 병명과 비슷한 의미를 가집니다.)에 대해서 冒暑(모서), 中暑(중서), 傷暑(상서)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번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1) 冒暑(모서)

복통이 있고 설사를 물처럼 하면서 속이 메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을 모서라고 합니다. 모서는 위와 대장이 서사(暑邪)를 받았을 때 생기는 증상입니다. 메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증상은 서사를 받은 위에 담음(氣의 순행이 순조롭지 못해서 위에 水氣(수기)가 정체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한 증상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 많이 있죠^^)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中暑(중서)

기침이 나면서 오한, 발열 증상이 있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있는 것을 중서라고 합니다. 중서는 열이 肺經(폐경, 폐의 경락을 말합니다.)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지나친 열이 폐의 기능을 억제하면서 기침과 오한 증상이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傷暑(상서)

몸에서 열이나고 두통이 있으면서 몸을 편안히 두지 못하면서 침으로 몸을 찌르는 것같은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는 것을 傷暑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열이 근육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열의 기운이 근육을 상하게 하면 근육의 기능이 많이 저하되겠죠?



'서병'에 대한 감이 어느정도 오시나요? 오늘은 더위에 대한 한의학적인 분석을 다뤄봤습니다. 블로그를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너무 덥네요. 더위를 분석한 선조들의 지혜! 수백년에 걸친 지식으로 여름에 걸리는 서병에 대한 한의학적인 정보들, 유익하신가요? 조금 부족하시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포스팅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당연히! 서병의 치료가 되어야 겠죠^^ 한의학적으로 서병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또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저녁도 더위와 싸움을 하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꾸벅)


사진출처

(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icrokss1&logNo=110113729671&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2) http://cfs9.blog.daum.net/image/9/blog/2007/08/18/23/55/46c70842d5b8d&filename=ghj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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