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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인체내 기의 방전현상인 방기현상에 관한 임상사례를 적어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30대의 남자 환자분이 한의원에 오셨는데, 증상은 주로 추위를 많이 타고, 이런 저런 증상이 신허증상같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처음 발생할때의 상황이 마치 방기현상과 같은 현상을 설명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몸에 뭔가가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이런 증상으로 고생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것이 방기현상일거라는 직감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 들어오는 경로를 몸에서 한번 그려봐라고 하니, 바로 족소음 신경락을 손으로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이것이 바로 방기현상이구나, 족소음신경락의 기가 한번에 빠져나간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아챌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몸으로 뭔가가 들어왔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가슴부위부터 족소음신경락을 따라서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것이었는데, 그것을 뭔가가 들어온것으로 판단했다고 보아졌습니다. 환자는 몸에 뭔가가 들어온 이후로 계속 몸이 안 좋아지니, 귀신이 들어왔는가 싶어서 무당에게 가서 굿도 하고 했으나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현상이 방기현상임을 확신하여, 족소음신경락에 보법을 실시하여 기만 충전시켜주면 문제가 해결될걸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보법을 실시하고, 그 다음날 내원했을때 여쭤보니, 한 30%의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도 역시 같은 보법을 실시하여, 그 다음날 또 물어보니 역시 한 30%의 호전이 있어서, 도합 60%의 호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틀간의 치료로 도합 60%의 증상호전을 보였으니, 저의 가정과 치료법이 맞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날은 제가 착각하여 다른 경락의 보법을 실시하였고, 그 후로 환자가 멀리 떠나는 관계로 더 이상의 진전상황은 알수가 없었습니다.

 

이 환자가 제가 최초로 확인한 방기현상을 경험한 환자였습니다. 이로서 이런 방기현상을 겪는 환자들은 이 현상을 아무리 호소해도 이해해줄 의사가 전혀 없어서, 무당에게나 가야되는 칠흙같이 어두운 현실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임상사례는 60대의 아주머니가 남편과 같이 내원했습니다. 두 팔을 못 들어올린다고,내원하셨는데, 발병한지는 일주일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이 지나서 한의원에 온다는 것은, 그 일주일동안 양방검사는 다 해봐서 별 이상이 없었고, 그 치료법에 대해서도 뽀족하게 들은 얘기가 없다는 말입니다.

 

갑자기 팔을 못들어올린다는 것으로 봐서, 팔을 들어올리는 경락의 기가 갑자기 대량방출이 되어서 팔을 못 들어올리는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이는 기만 충전시켜주면 간단히 회복이 될걸로 판단했습니다.

 

양쪽 팔이 거의 밑으로 쳐져 있어서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쪽에 그 해당경락의 보법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팔을 들어올려 보라고 하니, 그 즉시 반대편 팔은 머리위까지 힘있게 들어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쪽 팔은 머리 위까지 올라가기는 하지만 한 40도 정도 모자라게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맞은 편에도 똑같은 보법을 실시하니 양쪽팔이 모두다 머리위로 쭉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내원했는데, 침 맞은 이후로 정상이었는데, 한번더 확인차 침을 맞으러 왔다고 하더군요.

 

이는 로보트의 팔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로보트의 팔이 동작하지 않는 것과 너무나 똑같고, 로보트의 팔에 전기만 공급하면 다시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팔이 정상동작하듯이, 사람의 팔도 기가 없으면 정상 동작하지 않다가, 기만 공급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위 환자도 침 꽂자마자 팔을 들어올려 보라고해서 막바로 들어올리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전기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인체의 현상을 분석하여 침을 놓으면, 침을 놓고 나오는 반응이, 전자회로 실험시에 전기 스위치을 온하면 반응이 나오는 것과 똑같이, 즉각적으로 기대하는 그대로 반응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침을 놓는 것은 전자회로 실험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위와 같이 인체는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어떤 현상을 겪게 될지 아무도 자기 앞날은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 다양한 현상을 분석하고, 대처법을 강구하는데에는  한의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관점의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기를 얘기하는 것을 무당과 동급으로 보고, 무시하는 풍조는 다양한 관점의 접근을 막는 중세시대의 카톨릭 신부들과 같은 횡포를 인류에게 자행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느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과학자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려 하지 말고, 탐구해야 한다 입니다.  믿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탐구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과학의 발전은 없는 것입니다.

전기도 몇 백년 전만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하는 세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눈에 보이는 세계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했고, 그 결과 오늘날 눈부신 전기의 세상을 만들어서 그 편리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전기는 번개의 형태로 눈에 보인다고요...그러면 전파는 번개의 형태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데요. 그래도 모든 인류가 핸드폰으로 전파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 않나요.

 

저는 인체의 기가 전기와 똑같은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을 먼저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앞으로 백년 후, 이백년 후에는 인체의 기가 전기처럼 탐구되어지고, 실체가 널리 알려져서, 의학의 대혁명이 올걸로 예측합니다.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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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군 2012.12.08 23:30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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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jin 2012.12.08 23:3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한의예과에 입학하려는 한의대 지망생입니다. 이글을 보니 정말 전자공학과 침을 놓는것의 관계에 대해 흥미가 생겼는데요, 필자분 께서는 어떻게 전자공학 공부를 하신건가요?
    한의학 공부와 병행하신건가요? 아님 전자공학을 이수하고 다시 한의대를 들어가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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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군 2012.12.09 00:24
    후자로 알고 있습니다.
  • profile
    쌍둥아빠 2012.12.09 09:58
    연구원까지 마치신 후 한의대입학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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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jin 2012.12.09 20:34
    와....그럼 전자공학에 대해 정말 깊게 이해하고 계시는거겠군요!
    그걸 바탕으로 한의학에도 접목시켜보시는 거구요..
    정말 흥미로워요!! 전혀 상상도 못해보던건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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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 2012.12.09 21:35
    제가 연구소에서 주로 한 일은, 전자회로 설계와 실패분석입니다. 전자회로 설계 아무리 완벽하게 해 놓아도 막상 실체가 나오면, 제 생각대로 동작하지 않지요. 왜 그런지 맨날 내 자신의 생각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되짚어보는게 바로 연구원들의 사고패턴이지요. 내 생각은 잘못이 없고, 제품이 잘못되었다는 사고를 가진다면, 절대 제대로 된 제품은 나오지 않겠지요.

    연구소에서 오실로스코프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전기의 흐름을 맨날 눈으로 보는 것이 저의 일이었지요. 전기의 흐름을 맨날 눈으로 보다보니, 전기가 어떤식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척보면 다보일 정도이지요. 그런 훈련이 되어 있는 저에게 환자들의 호소는 전기가 여기서는 적게 흐르고, 여기서는 막혀있고, 여기서는 울체가 되어있고, 이런 식으로 보이는 것이지요.

    한번은 동의보감을 보는데, 이런 훈련이 되어있는 사람들만 알수 있는 내용이 적혀 있는거예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기의 흐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까 놀랄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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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2012.12.09 21:38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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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a 2012.12.13 20:08
    저도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이번에 한의대에 지원하는 입장에서 무척 관심이 가네요^^
    비슷한 맥락의 칼럼이 있어서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heartguide.kr/gbd/bbs/board.php?bo_table=column2&wr_id=33&sca=%C7%D1%C0%C7%C7%D0
  • ?
    광명 2012.12.14 09:06
    저는 제 글을 읽고, 기수련에 빠지는 것을 경고합니다. 기라는 것은 환자들의 말을 들으면 얼마든지 알수 있는 자연현상인 것인데, 굳이 기수련을 한다고 설치다가, 사이비 단체에 빠지게 되는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기수련 단체는 전부다 사이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기에 발을 디디는 순간, 인생은 끝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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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낄낄 2012.12.18 21:27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론적으로 증명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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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즈만 2012.12.23 01:06
    우와..... 아직은 한의학을 잘 모르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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