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 여자 장수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by dhsmfeh1 posted May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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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십대 초반을 한의대 준비하는 수능에 올인하며 장수생이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오르던 성적이 재작년에 한의대 코 앞까지 갔다가 작년에 곤두박질 치고난 후

더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에 입학해서 지금 생각했던 것보다 잘 다니고 있습니다

사범대인데 선생님으로 아이들 가르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하구요.. 사람들도 좋아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헤 초에 생각지 못했던 대학에 원서를 넣으면서

반수 생각을 하고 입학을 했는데

막상 반수를 하려고하니 많이 망설여집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저를 갉아먹으며 공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한의대생이 된다는걸 생각하면 그냥..좋습니다

지금 대학와서 해보고 싶었던 작은 것들 하나하나 해보고 있는데

참 좋더라구요.. 이렇게 작은 것들이 이만큼 좋은데

그토록 오래 바라던 한의대를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실 나이도 나이고,

이번에도 안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제일 큽니다 ㅠㅠ...

남들 졸업하고 취업해서 사회생활하는 나이에 새내기가 되었네요

사실 한의대에 대한 미련은 한의대에 합격하기 전까지 제가 떨쳐낼 수 있을거 같지가 않아요..

이번에 한다고 해서 깔끔히 정리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는걸 4수할때쯤부터 깨달았습니다

이건 내가 몇번을 해도 마음이 정리될게 아니구나

될 때까지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사실 좀..너무 인생 말아먹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섭기도 합니다 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

더이상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부담이 되고 ..

반수를 하는게 맞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 열심히 하겠지만 말이죠..

수능이라는게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는 생각 들고

열심히 해도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니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ㅠㅠ

뭔가 이번에 또 수능에 손을 대는게

될 때까지 해보겠다는 선택을 하는 느낌이라 어렵습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