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by 윤미오 posted Sep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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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생물쌤 2분과 모의면접을 봤어요

우선 어떤 내용으로 면접을 봤냐면요

 

Q. 지원동기

A.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께서 항암치료를 받으신 경험있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하시는걸 가까이서 지켜봄 한방암치료를 병행했을때 체력적인 면이나 완쾌에 대한 의지, 긍정적인 마인드가 점점 생기는걸 느낌 항암치료를 서포트하고 환자의 몸과 정신의 균형을 맞춰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방암치료의가 되고싶어서 지원함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음... 저는 정말 어머니의 투병생활을 지켜보며 저렇게 느껴서 대답한거였는데 쌤께서는 말의 앞뒤가 안맞다고 하셨거든요... 어디가 그런지 잘 모르겠고 실제 제가 느낀걸 대답한건데 그럼 그렇게 하면 안되는걸까요?? 면접은 대화와 다른걸 느꼈고ㅠㅠ

 

Q. 한방의학은 과학이 아니다 대체의학으로 한국에 발붙이고 있는것도 잘못된 것이다 한의학의 시작은 기원전이고 낡고 오류가 많은 의학이 환자에게 적용되는건 용납할수 없는것 아닌가?...

A. 한의학과에서 생물학도 배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철학과 융합된 과학이라고 생각함 철학과 융합된 만큼 환자라는 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다는게 장점인것 같음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는 신체적인 치료 외에도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하단걸 어머니를 보면서 느낌 그래서 환자와의 교감은 중요함 이와같은 장점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한의학이 긴 시간 우리곁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너무 횡설수설해서 기억나는 것만 적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압박당하는 느낌이라서 울면서 말했고 쌤은 개인적으로 한의학을 싫어하시는걸까요....

 

Q.(이건 대답하라고 하는말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저를 막 찍어누르는 제스쳐 취하면서 고함을 치셨어요) 그런건 현대의학도 할수있는거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대의학은 한의학보다 못고치는 병이 없다 환자와의 소통은 정신과 가면되고 한의학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다(저는 항암치료 서포트하겠다고 했는데..) 자연치유 한의학에서 중요하다고 하는데 현대 의약품은 거의 자연추출물이다 체질에 따른 맞춤 치료 그런건 한의학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만든것일 뿐이다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종교다 넌 착각에 빠져있다 넌 그럼 맹장염 걸렸을때 한의원가서 복막염 걸려라 너가 하려는 일을 하려면 간호사나 임상병리로 진로 돌려라

 

저는 질문 2개 받았고 마지막은 저렇게 혼나면서 끝났습니다 혹시 제가 답변한것 중에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지막 피드백을 못받고 끝나서요 너무 무서웠고 면접내내 울었습니다 대학 면접에서는 안그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