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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의대 재학중이고요..

저는 술을 못마시고 술을 싫어해서 술자리는 일부러 피합니다. 학교에서는 동기들 80%정도는 다 친하게 지내고 남 눈치보며 사는성격도 아닙니다. 쾌활한 성격이고요..다만 동기들 중에 선배들한테 사바사바하고 라인타느니 뭐 아첨하면서 잘보이려고 노력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그런 선배도 있겠지만, 제가 동기들이나 같은 나이 다른 학번 친구들한테 듣기로는 우리학교에는 정말 꼰대같은 선배(?)가 좀 있더라고요..자기 떠받들어주는 걸 좋아하고 동아리 나가면 인사씹는 등 유치하게 살아가는..저는 아첨하면서 비위맞춰주는 것 정말 혐오합니다. 자연스럽게 사람이 매력적이면 다가가는 것이지..그래서 회사원 안하려고 한의대 왔는데 여기서도 굳이 그래야 하나 생각도 들고요.

어느날 동기가 그러더라고요 너는 선배들 많이 모르는데 나중에 부원장이나 졸업후 뭔가 하려면 꽂아주는 선배가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하더군요.

저는 술을 정말 자주마시고 몇살 차이도 안나는 사람이 꼰대짓하는걸 보기가 싫어서 대면식도 일부러 피하기도 했습니다. 술을 정말 싫어하거든요..그렇게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친하지도 않은 선배들이랑 불편하게 술먹으면서 억지로 있고 싶지 않아 고민 많이 하다가 동아리를 몇개 나갔습니다. 고민했던 이유는 한의대 재학.졸업 하면서 선배가 정말 중요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었기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도 버텼습니다.  삶의 질 자체를 떨어뜨려서 그냥 나가긴 했지만 간간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면식을 피하고 동아리를 나가다 보니 아는 선배는 동년배 말고는 거의 없게 되었고요.

친구한테 부원장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게 선배의 힘으로 할수 있는건가 이런생각도 들고 어차피 다 경쟁하는 사이에 그런걸 도와줄수있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걸 확실하게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고ㅡ교수님한테도 고민을 이야기해도 명쾌한 답을 얻지를 못했네요.

저는 한의대 본과이상인 분이나 졸업생 또는 한의사 분들한테 정말 묻고 싶어서 고민글을 올려봅니다..선배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니 잘 만들어 놔야 하는건지.. (사람을 사귀는데 너무 목적을 가지고 만나려는것같아 기분이 안좋긴 합니다.) 물론 없는 것보단 좋겠지만 어떤 점에서 좋은건지 좀 자세 알려주실수있는 분 계시면 좋겠습니다. 부원장 하는 것도 선배의 도움이 필요한 것인지 ..없으면 하기 힘든 것인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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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꿋꿋이 2018.11.09 10:21
    쓸데없는 고민입니다. 물론 인맥으로 취업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결국엔 다 자기하기나름입니다. 저도 인맥하나도 없는 아웃사이더였는데 부원장하고 대진도 다양하게 경험했습니다. 한의사는 솔직히 인맥 별로 필요 없는 직종이에요 ㅋㅋ 그래서 양면성이 존재하죠. 아무튼 결론은 쓸데없는 걱정이다란 말씀입니다. 그런 걱정하실 시간에 오히려 대외활동같은.. 한의사들 말고 다양한 분들 만나보세요. 나중에 그게 더 도움됩니다.
  • profile
    홍명 2018.11.09 15:40
    선배 아무 쓸모 없습니다. 법과 도덕적 범주를 넘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대로 하고 학교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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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018.11.12 03:44
    부원장 취업에서 선배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면접 보고 스스로 힘으로 들어가죠 ㅎ 아닌 경우에 소개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는 경우는 대부분 소개) 그런데 그런식으로 소개받아 간 경우 근로계약이 이상하고 더 해쳐먹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아는 선배 밑으로는 왠만하면 안들어가시는게 좋다고 조언드립니다. 병원 들어가시려면 워낙 자리도 적고 선배 도움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부원장이라면 글쎄요가 제 답변입니다 ㅎ
    물론 한의원 부원장 뽑을때 주변을 통해 학교 생활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질문 많이 받았습니다. 본인 한의원 부원장 뽑을때 뿐만 아니라 지인이 타학교 출신을 잘 모르니 건너건너서 학교다닐때 이상한 행동을 하진 않았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정말 부원장으로 뽑으면 사단이 날 것 같은 경우가 아니면 선후배분들 앞길 막기 싫어서 대부분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있고, 잘 모르는 후배면 걍 학생회 혹은 졸준위 활동 했었다 CC를 오래 한사람과 했다 동아리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본4때까지 계속 한걸로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것들을 말해 줍니다. 아마 선배의 역할은 사회적으로 높은(?, 병원장 학회관계자 등)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 평판을 전달할 때로 한정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해줄지 안해줄지도 모를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본인과 맞지않는 활동을 6년간 강제로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걍 학부생님 마음가는대로 자연스럽게 하시면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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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뭉2 2018.11.12 15:26
    꽂아주는 선배;;; 한의사들 자체가 사회성 부족한 사람들 천진데, 부원장으로 술 잘마시고 인맥 넓은 사람들 찾지도 않아요. 일 잘하고 성실해서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 뽑겠죠. 성실하게 본인 할 일 하면서 졸업준비 잘 하시면 사회 나오면 길 있을겁니다. 싫은 일 억지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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